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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리뷰274

Miserere mei, Deus-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Gregorio Allegri Gregorio Allegri "Miserere mei, Deus" - Nederlands Kamerkoor from Ovamus on Vimeo. '고통가운데 계신 주님'에서 언급한 바 있듯이, Miserere mei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뜻이다. 그레고리오 알레그리가 1638년 작곡한 Miserere mei, Deus/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성가를 소개한다. 움베르토 에코의 원작 '장미의 이름' 에서도 소개되는데,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이수음악실에서 읽을 수 있다. 이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 낮아지고 낮아져 내 잘못으로 비통해 지고, 저절로 자복, 회개하게 되는 느낌이었다. 오늘, 철저히 회개하고 다시 돌이켜 일어나 새로 태어나야 하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성가가 아닐까 생.. 2014. 4. 29.
이대 맛집 '비스트로보이(Bistro Boy)' 비스트로(bistro 혹은 bistrot)라 함은 원래 간단한 음식을 파는 빠리의 작은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기차 신촌역과 이대 정문을 사이에 있는 이 비스트로 보이 역시 주머니 두둑하달 수 없는 학생들이 맛난 밥 먹고 싶을 때 찾을 수 있는 그런 집이다. 언뜻 보면 분식집처럼 보이기도 하고 매니악스런 장난감 가게인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메뉴판에 적힌 음식들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알밥, 파스타, 리조또, 그라탕, 볶음밥... 배고플 때 생각나는 거의 모든 메뉴들이 총 망라되어 있다. 굳이 정의를 내리자면 한식과 이탈리아 음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퓨전 음식점. 각각의 음식 이름도 남다르게 창의적이다. 김치와 날치와 치즈라이스~김치특유의 깔끔함과 톡톡 터지는 날치알, 치즈의 깊은 맛이 잘 어우러져 .. 2013. 12. 15.
Gravity, 게임으로 즐겨보자 지난 가을 개봉된 영화 Gravity를 게임으로도 즐길 수 있다. 영화에서 처럼 우주선 외부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우주선의 팔 하나가 떨어져 나가고 동료도 튕겨나간다. 더 멀리 가지 못하도록 데리고 와야 한다. 우주선도 수리해야 한다. 게임 모드는 구출과 복귀, ISS 수리복구, 소유즈 제어 등의 세 가지가 있다. 게임을 열면 제일 처음 나오는 화면이다. 산드라 블록의 놀란 얼굴이 화면에 가득하고, 그 옆의 "DON'T LET GO'란 말이 영화로 느꼈던 그 안타까움과 긴박감을 그대로 살려준다. 첫 화면을 터치하면 이런 화면으로 바뀐다. 혼자 할 것인지 여럿이 할 것인지를 정할 수 있다. 여럿이 할 경우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로그인 해서 친구들을 초대할 수 있다. 옵션에서는 게임에 .. 2013. 12. 13.
아이폰iOS7, 스팸메시지와 스팸전화를 한방에 차단하기 iOS7 이전에는 수신차단(거부)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없어서 올레 스팸차단 같은 별도의 앱을 이용하거나 전화번호부에 '스팸'이라고 등록해 놓는 편법을 사용했다. 전화는 받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오는 문자마저 막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된 다음부터는 연락처에서 바로 차단이 되므로 아주 편리해졌다. 1. 스팸 메시지를 받은 경우를 예로 들면(스팸 전화도 마찬가지), 오른쪽 위에 '연락처'를 터치한다. 2. 오른쪽 그림에서 빨간색 화살표 표시된 것처럼 i 라는 정보 표시가 뜬다. 이것을 터치한다. 3. 위의 왼쪽 그림에 보이는 '이 발신자 차단'을 터치한다. 4. 오른쪽 그림에 빨간 글씨로 보이는 '연락처 차단'을 터치하면 이 번호로부터 걸려온 전화, 메시지, 페이스 타임 등이 모두 차단된다. 예.. 2013. 12. 11.
리더의 조건 리더의 조건 - 박상욱 외 지음, SBS 스페셜 제작팀 엮음/북하우스 리더의 조건 오늘 아침 인터넷 서점 광고에서 발견한 자극적 문구 '회사에서 좀 놀면 안 되나요?' 이것이 책 제목인 줄 알았다. '리더의 조건'이란 제목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찾아보니 올 1월 SBS에서 방영된 화제의 다큐멘터리 '리더의 조건'에 나온 여섯 명의 이야기를 엮어 재구성한 책이었다. 텔레비전을 잘 보지 않다 보니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다는 사실도 모르고 거의 일 년을 보냈다. 텔레비전에서 하는 것을 알았다 하더라도 아마 보지 못했을 것 같다. 볼만한 프로그램은 아침형인 내가 보기 어려운 야밤에 방송된다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보고 싶은 시간에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다시 보기를 좋아하는 이유다. 아마도 그것이.. 2013. 12. 11.
카페 아토(Cafe Ato) 경희궁-서울역사박물관을 나와 새문안 교회 쪽으로 가는 큰 길 대신 왼쪽으로 꺾어 오른쪽 골목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번 산책 때 눈여겨 봐 두었던 '카페 아토'로 들어갔다. 이곳은 메트로 신문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철망 안에 큼직한 돌을 가둬 만든 담장이 이채롭다. 계단을 올라가면 따뜻한 빛의 조명이 반갑다. 지난번엔 맑은 날이라 조명이 눈에 띄지 않았는데, 오늘같이 흐리고 바람 부는 날이 되고 보니 따사로와 보이는 탓인지 환영받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게 끝쪽에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 이 문으로 나가면 테라스에 마련된 자리로 나갈 수 있다. 트리 앞에서 입구를 바라본 모습. 테이블도 넓직하고 의자 높이도 적당해 공부하기 딱 좋다. 자체 와이파이가 잘 잡히는 데다가 잘 찾아보면 콘센트에 가까운 명당 자리.. 2013. 12. 2.
iOS7내장 사전을 이용한 빠른 사전 앱 InDic 처음 아이폰을 사고 나서 iStarDic이라는 사전 앱을 사용한 적이 있었다. 앱 자체는 무료지만 사전 파일은 알아서 구해야 했고 그 파일을 다시 업로드해서 앱과 연결시켜주는 일들을 모두 손수 해야 했다. 더구나 사전 파일 자체를 구하는 과정이 투명하지 않아보였기 때문에 그 앱의 장점에 비해 사용하라고 추천하기는 좀 망설여지는 앱이었다. 최근에는 Dict Box라는 앱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것도 사용하기 편리한 좋은 앱이긴 했지만 광고가 많이 뜨고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으면 발음을 들을 수 없는 점이 아쉬웠다. 이번에 새로 알게된 앱은 In Dic이라는 것은 인터넷에 연결할 필요 없는 오프라인 사전이고, 광고가 뜨지 않아 깔끔하다. 더구나 iOS7이 갖고 있는 내장 사전을 이용하기 때문에 가볍다. 앱을 설.. 2013. 12. 1.
VOX-다양한 형식을 지원하는 맥용 음악 재생 앱 VOX-다양한 형식을 지원하는 맥용 음악 재생 앱 바로 앞 글에서 요즘은 '알비노니'곡을 많이 듣게 된다고 언급했는데, 그중 알비노니 오보에 협주곡을 맥북으로 들으려다 당황했다. 아이폰으로 들을 때는 별 문제 없었는데, 맥북으로 들으려니 같은 곡을 열 수가 없는 것이었다. 문제는 이 파일이 아이튠즈로는 들을 수 없는 ape파일[각주:1]이었기 때문. 맥 앱스토어에서 이 파일을 열 수 있는 플레이어를 찾으니 가장 별점이 많은 VOX라는 앱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앱을 처음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뜨는데, 이름을 정하지 않아도 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패스.     위에 보이는 알림창을 지우면 다음과 같이 VOX 플레이어가 뜬다. 아무 음악도 넣지 않았으므로 플레이리스트는 깨끗한 상태이다. .. 2013.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