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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리뷰274

안산 대나무와 대성집 오늘 낮, 서울 안산에서 본 대나무 군락지. 북위50도 사할린 부근에서도 자란다고는 하지만 사실 더운 지방에서 잘 자라는 것이 사실이기에 서울에서는 그래도 보기 드물었다. 그런데 가을 단풍도 다 떨어지는 찬 바람 부는 요즘 이렇게 새파란 초록빛을 뽐내며 무리를 이루고 있다니 놀라웠다. 대나무의 푸른 기운을 이어받아 씩씩하게 오늘 걸은 길이는 8킬로미터. 하지만 정상에 오르지 않고 살짝 우회했던 때문인지 칼로리 소모는 오히려 지난 주 보다 덜했다. 다리는 더 아픈데.. 지난주에 들렀다 정기휴일이라 못먹었던 대성집 도가니탕을 드디어 먹을 수 있었다. 도가니탕은 9,000원, 수육은 20,000원. 60년 전통의 집 답게 식사시간이 아닌데도 손님으로 가득했다. 뽀얀 국물은 기름기 하나 없었는데 첫 맛은 약간 .. 2012. 11. 24.
동네카페 큰 길에 카페가 하나 새로 생겼다. 깔끔하면서도 정감있는 입구모습에 늘 "들어가봐야지~"하면서도 그냥 지나치다 오늘은 딸애 손 꼭 잡고 들어갔다. 요기가 입구 안쪽. 딸이 먹고 싶다던 허니브레드를 기다리며 가게 이곳저곳을 촬영. ^^ 주문하는 창구앞에서 본 바깥풍경. 입구 근처 테이블. 밖에서 볼 때에는 여기까지 밖에 안보인다. 하지만 손님들이 주로 있는 곳은 이 테이블 뒷편. 밖에선 안보이는 독특한 구조. 주문했던 허니브레드와 아메리카노. 맛은 내 기준에 좋았다. 가격도 적당한 편이고. 사실 우리 둘 다 금음인 체질이라 밀가루와 커피는 삼가해야하는 음식. 하지만 아주아주 가끔은 쬐금 먹어주는 것도 정신건강에 이롭지않을까. ^^; 어쨌든 동네에 맛있고 가격도 괜찮은(빙수도 5,500원, 커피도 2,500.. 2012. 6. 16.
남대문명물 해물야채호떡 오늘 오후, 드디어 남대문시장의 명물, 해물야채호떡을 맛보았다. 몇 번 시도해보려했지만 줄 서는 것을 너무나 싫어하는 남편의 만류로 번번이 실패. 하지만 썬도그님의 포스팅을 보고 '오늘은 기필코!'하는 마음으로 다른데 다녀오라고까지 한 끝에 비로소 성공. ^^ 맨 앞에 보이는 붉은 것이 해물야채호떡의 소, 그 옆이 야채호떡 소. 줄 서있는 동안 해물야채소가 동이나 새로 가져왔다. 아무래도 칼칼해보이는 해물야채호떡이 인기가 좋은가보다. 저 뒤에 기름 속에서 지글지글 튀겨지고있는 호떡들이 보인다. 이집 호떡의 특징이 바로 옥수수가루를 써서 튀기듯 굽는방식이라는 것. 집으로 들고 돌아오는 내내 호떡 냄새가 아니라 도넛냄새가 났다. 금방 튀겨냈을 땐 빵빵하던 호떡들이 집에 가져오니 후줄근해졌네. 아직도 따끈한데.. 2012. 2. 4.
신림동 순대볶음 신림동 순대볶음. 드디어 맛보다. 네 식구가 백순대볶음 3인분을 시켰습니다. 원래는 볶음밥을 맛보기위해 2인분만 주문하려했지만 모자란다는 조언에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7,000x3=21,000) 결국 볶음밥까지는 배불러 먹지 못했지만 들깨향 가득한 순대볶음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곱창이나 간, 순대 등에서 노린내나 잡내가 나지 않아 좋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니 무한 리필되는 깻잎을 함께 넣고 볶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은데, 미처 생각 못했네요. 아쉬워라... 위 사진은 덤으로 챙겨주신 것들입니다. 여자손님들에게는 이렇게 반짓고리와 포켓화장지를 챙겨주시고 테이블당 하나씩 대한생명에서 나오는 좋은 생각이란 잡지도 주십니다(월초에 가면 그달분을, 이후에 가면 재고를 주신다고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2012. 1. 18.
모란역 맛집-공릉발자국 [*2015. 봄, 이곳을 접고 매봉역에 새로운 집을 오픈했다네요. >> "저집에가면"] '공릉발자국'이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동생 남편이 새로 오픈한 곳인데 "공룡발자국?"이냐고 물었더니 공룡이 아니라 공릉이라는군요. 본점이 공릉동에서 문을 열어 공릉발자국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점심을 먹으려했더니 점심시간이 아니라 5시부터 오픈이래요. 그래서 6시 반쯤 모여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모란시장으로 유명한 모란역 4번출구 뉴코아 뒤에 있다고 하더니 찾기 정말 쉬웠습니다. 빙 돌 것 없이 정문으로 들어가서 후문으로 나오면 바로 정면에 마주보입니다. 모란역이 환승역이라 그런지 주변이 엄청 붐빕니다. 뉴코아 뒷골목은 유명한 먹자골목이라는데 큰 길보다 더 휘황찬란했습니다. 어쩐지 신촌이나 홍대쪽보다 더 눈부신듯.. 2012. 1. 16.
대도식당 해물잡탕 9월 30일, 모처럼 만난 주희와 남대문시장까지 걸어가 먹은이래 또 남편과 찾아갔 곳. 물 좋은 해물과 신선한 채소에서 우러나는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 철원에서 가져온다는 오이고추는 또 얼마나 개운하던지. 1인분씩은 팔지 않는다. 2인분 16,000원. 근처 직장인들로 식사시간엔 무척 붐비니 11시30분쯤엔 가야 느긋하게 먹을 수 있다. 2011. 11. 15.
홍대앞 파스타집 콰트로 며칠 전, 샐러드와 피자, 파스타를 먹으러 홍대앞 콰트로에 다녀왔습니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듯한 느낌의 작은 레스토랑. 노란 대문이 특징있습니다. 이른 저녁이었는데도 꽉 찬 홀. 20분정도 기다려서야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맨 처음에 나온 것은 빅 보울 샐러드. '빅 보울'이란 이름 그대로 큼지막한 나무보울에 담겨나오는데 양이 꽤 많아요. 여러가지 종류의 야채에 바삭한 베이컨과 닭고기, 산뜻한 드레싱이 어우러진 맛이 일품입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정신차리고 사진을 잘 찍었건만, 다음 차례부터는 이성을 잃은 까닭에 깜빡하고 먹다말고 사진을 찍었네요. ^^;;) 마르게리타와 앤초비의 하프 & 하프 피자. 짭쪼롬한 맛의 앤초비도 맛있고, 고소한 치즈 맛의 마르게리타도 좋아요. 하프 앤 하프는 각 .. 2011. 6. 25.
강추 리듬게임 -- swing swing 시리즈 강추 리듬게임 -- swing swing 시리즈 리듬게임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정말 재미있을 게임입니다. 바로 Pointers의 뮤직액션게임 Swing Swing Touch, Swing Swing Motion, Swing Swing Christmas 입니다. 앞의 두 게임 touch와 motion은 미국계정에서만 받을 수 있고 마지막 Swing Swing Christmas는 우리나라 계정으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셋 모두 무료 게임이지만 그래픽과 음악 모두 예쁠뿐 아니라 자꾸 하게되는 매력있는 게임입니다. 1. Swing Swing Touch 음악과 함께 나오는 화면입니다. 네 개의 홀을 터치해서 원의 중심에서 솟아나오는 공이나 생쥐를 해당하는 넣어야합니다. 기본으로 하바네라 탱고, 고양이 왈츠, 젓가락행.. 2010.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