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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리뷰274

순수U 밀키 딸기우유맛 아이스크림 맛보다 순수U 밀키 딸기우유맛 아이스크림6월이면 초여름인데 요즘 낮에 쬐이는 볕은 본격 여름 맛을 보여줍니다. 뭔가 차가운 것을 부르는 그런 날씨인 거죠. ^^ 디자인의 승리!아이와 함께 장보러 들렸던 수퍼. 수퍼 아이스크림 통 안에 뭔가가 눈을 끌었어요. 다가가 보니 어쩐지 낯익은 페코가 귀엽게 웃고 있었어요. 순수U 밀키 딸기우유맛 아이스크림이더군요. 디자인의 힘, 브랜드의 힘이란 놀랍습니다. 제 간택을 이끌어냈으니까요. 이 아이스크림 포장은 특히 색이 강렬하고 눈에 익은 캐릭터라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띄였어요. 일반 캐릭터도 아니고 간식에 관련된 캐릭터니 자동으로 '페코=달다구리 간식'으로 인식되는 효과가 있지요. 게다가 딸기와 입맛 다시는 모습이 함께 보이니, 딸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 딸기가.. 2018. 6. 18.
오래간만에 학식 - 소시지 오므라이스 & 에비동 오래간만에 학식 - 소시지 오므라이스 & 에비동 읽었던 책을 반납하고 새 책을 빌렸다.  도서관을 나서니 마침 점심시간. 바로 앞에 있는 헬렌관 학생식당에 들렀다. 오늘의 메뉴는 미역국에 반찬이 딸린 백반과 닭강정 오므라이스, 그리고 우리가 먹은 소시지 오므라이스와 에비동이었다.  학생식당 역시 키오스크 단말기가 설치된 지 오래다. 모형으로 식단을 확인하고 단말기에서 선택, 주문한 뒤 카드를 꽂아 결제를 마쳤다. 굳이 이런 과정을 글로 적어본 이유는, 지난 세기에 '21세기는 어떤 모습일까?'하고 그림이나 글짓기를 해서 냈던 어린 시절이 생각 나서다.  신문에 실린 사진이 티비 뉴스처럼 움직이면 재미있겠다든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가지고 서로 다투지 않고 각자 따로 보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했던 일들이 .. 2018. 6. 15.
투표를 마치고 먹은 롯데리아 티렉스 T-REX 버거 투표를 마치고 먹은 롯데리아 티렉스 T-REX 버거아침 일찍 투표를 마치고 시간이 남아 근처 롯데리아를 찾았다. 요즘 패스트 푸드 가게에서 빠지지 않고 보이는 무인주문 단말기 키오스크kiosk가 입구에서 우리를 맞았다. 도입 초기에는 안정화가 덜 된 까닭인지 주문하다 멈추는등 오히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도 많았다. 요즘은 많이 좋아져 버벅이는 그런 일은 없는데, 오늘 역시 잘 됐다. 맨 앞에 있던 메뉴는 티렉스 T-REX 버거. 통다리살 닭다리 버거가 3,500원이란다. 일단 가격이 좋다. 세트메뉴로 시켜도 다른 단품 메뉴보다 낮다.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하나를 더 준다는데 오늘따라 삼성카드를 두고와 안타까웠다. 깜빡 사진 잊는 바람에 다른 버거와 비교하는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일단 포장된 상태가 다.. 2018. 6. 13.
연트럴파크 산책 - 커피식탁 연트럴파크 산책 - 커피식탁 식구들 손에 이끌려 연트럴파크로 산책을 나갔다. 전부터 당근 케이크를 먹으러 가자고 했기에 미루지 않고 길을 나섰다. 볕이 뜨거웠다. 선글라스 대신 양산을 챙긴 큰 애를 빼고 나머지 식구들은 눈이 부셔 선글라스를 썼다. 옛 철길을 공원으로 꾸몄는데 동네 이름을 따서 연트럴파크라고 지은 별명이 재미있다. 철길 주변 우뚝 솟은 메타세콰이어가 푸르르다. 다닥다닥 별이 달라붙은 것만 같은 하얀 미선나무, 비록 인공이지만 졸졸 흐르는 개울물… 정말 이제 초여름이구나 싶었다. 사천교까지 걷다가 왼쪽으로 돌면 '커피식탁'이라는 작은 카페가 나온다. 근처 연남동에 있는 많은 카페 중에 내가 가장 아끼는 곳이다. 코웃음 나오는 가격 대신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된 가격이 돋보여 들어왔던 곳인데.. 2018. 6. 8.
이대 소오밥집 폭찹&커리 이대 소오밥집 폭찹&커리 여우비가 내리던 일요일 점심. 덥기도 무척 덥던 그날. 점심을 먹기 위해 골목을 걸었다. 생각나는 곳은 소오밥집. 무덥고 비오는 날엔 나도 부엌에 들어가기 싫지만, 이 더위에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위생. 파는 음식 같지 않게 엄마가 내주는 음식같은 그런 집을 생각하니 떠오른 집이 바로 소오밥집이었다. 전에 외출에서 돌아오는 길, 혼자 작업실을 지키고 있을 남편의 점심 때문에 들린 그 집은 참 정갈해보였다. 마주볼 수 있는 테이블이라고는 문 밖에 나와있는 것 딱 하나 밖에 없고, 모두 한 줄로 벽을 보고 먹게 되어있는 좁은 곳이었지만, 그렇게 혼밥에 맞는 구조여서였는지 그곳은 학기중 평일이면 늘 학생들로 만석인 곳이다. 적당한 가격은 호감을 상승시키는 일등 조건이다. .. 2016. 7. 26.
스타벅스 클래식 초콜릿 케이크 &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 볕이 쨍쨍한 날이든 바람불고 비오는 날이든 언제 어디서나 무엇과도 잘 어울리는 클래식 초콜릿 케이크! 무심코 포크를 들어 다른 케이크처럼 대했다가는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어찌나 쫀쫀하고 쫀득한지 대차게 마음머고 공략에 들어가야 한다. 그렇게 진한 이 초콜릿 케이크는 역시 쌉싸래한 아메리카노와 찰떡 궁합. 어쩜 유리잔에 이슬이 맺히도록 차가운 흰 우유와도 잘 맞을 듯 하지만, 그래도 입가심은 역시 아메리카노로 해야할 것만 같은 그런 맛이다. 이것의 대척점에 서 있다고 할 만한 것은 바로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다. 촉촉함으로나 부드러움으로나, 그리고 색깔로나 모두 반대편이라고 할 수 있다. 뭐든 나눠먹을 수 있는 친한 사람과 함께라면 나눠먹어보자. 단 커피 두 잔을 따로 마시느니, 아메리카노 벤티 한 잔.. 2016. 7. 15.
동전파스 엘보로 고생하다보니 급할 땐 역시 파스더라 싶어 이것저것 찾다보니 '동전파스'라는 걸 알게되었다. 찬반 양론이 팽팽한 가운데, 주변에 탐문해보니 가족들 간에도 의견이 분분했다. 막내동생과 아버지는 '그다지...'하셨고, 사촌동생은 너무 좋다고 일본에 있는 딸을 방문할 때 마다 한보따리씩 싸간다고 했다. 내가 실제로 사용해 보니... "아니, 이런 효자녀석이 있나! " 싶은 거다. 붙이고 조금 있으니 슈욱- 하면서 뭔 기운이 밀려들어오는 듯 하다 찜질처럼 후끈후끈. 그러다 은은하게 가라앉는다. 조그만 녀석이 약효도 좋아 그야말로 작은 고추가 매운 격. 넓은 부위 붙일 필요 없다면 눈에 잘 띄지도 않고 가격도 생각보다 싼 것 같고 좋은 점도 많다. 단, 넓은 부위에 붙일 필요가 있을 때엔 적합하지 않고, 물.. 2016. 7. 11.
연남동골목 어제는 연남동으로 산책을 나갔다. 춥다고, 감기기운 있다고, 미세먼지라고, 어제 못 잤다고.... 어젠 더 이상 댈 핑계도 없었고, 대충 돌아다녀도 될 기분이었다. 이렇게 집에만 있다가는 건강에 적신호가 올 것 같기도 했고. 광화문과 연남동을 저울질 하다가 연남동으로 정했다. 이대에서 출발해서 연대 서문을 통과해 연남동을 거쳐 성산동을 가로지르는 코스였다. 만두집, 중국집... 유혹하는 곳은 많았지만 일찍 나온 것이 다행이었다. 아직 아무데도 문을 열지 않았으니. ㅎㅎ 연남동과 성산동을 지나는 동안, 골목골목 얼마나 예쁜 가게들이 많은지 깜짝 놀랬다. 십여년전 일산신도시 처음 생겼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달까. 빌라촌과 단독주택들 사이로 난 골목쟁이의 이쁜 가게들이 그랬다. 꽃집과 카페를 겸한 가드닝 카페 .. 2016.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