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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이야기573

스팀기 없이 카푸치노 만들기 성공! 오늘도 이른 아침을 마치고 나니 솔솔 드는 커피 생각. 부드러~운 카푸치노를 마시고 싶었지만 우리 집엔 스팀기가 없다. 그때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가 있었으니! 바로 쉐이커!!!!!! 전자렌지에 1분 정도 데운 우유를 쉐이커에 넣고 아래위로 힘차게 흔들어 주었다. 결과는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부드러운 카푸치노 성공! ㅎㅎ이렇게 간단한 걸 모르고 그동안 괜한 애를 썼네. ^^; 냄비에 우유를 데우고 거품기로 휘젓고 했던 옛날은 이제 안녕. 2013. 12. 2.
향기-엄마냄새, 아빠냄새 상해가는 비행기에 아버지와 나란히 앉아 가던 길에 찍은 아버지의 휴대용 향수. 사람들은 익숙한 향기를 맡으면 안정감을 느끼고 편안해 한다. 그것이 부모님으로부터 늘 맡던 향기라면 더욱 그렇다. 아버지와 같은 애프터 쉐이브 로션을 쓰는 이성이나 엄마 화장품 냄새를 연상시키는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나도 평소 비호감이던 사람이 향을 바꾼 이후 그 사람에게 느껴지던 비호감이 좋은 감정으로 바뀐 경험이 있다. 이런 후각에 관한 연구는 비단 인간관계 뿐 아니라 마케팅에도 활용될 수도 있다. 그래서 가구업체에서는 나무향을, 커피회사에서는 버스광고시 커피향을, 자동차에는 은은한 가죽향을 사용하기도 한다. 심리적 안정이나 기타 육체적 질병의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아로마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뭐.. 2013. 12. 1.
오디오북, 팟캐스트-귀로 읽기 블로그에 오디오북이라든지 podcast 또는 듣는성경책 읽는 법들을 소개하긴 했지만, 사실 난 팟캐스트는 오디오북 같이 듣는 책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편이다. 첫째, 길을 걸을 때나 전철.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듣지를 못한다. 남들은 이동하면서 오디오북도 많이 듣지만 내가 듣지 못하는 것은 귀가 나빠질까 하는 염려때문이다. 길을 걸을 때도 전철이나 버스 소음이 크고 또 탈것으로 이동중에도 그 탈것의 소음이 큰 것은 마찬가지다. 그러니 MP3 나 스마트폰의 음량을 많이 높여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귀에 안좋은 영향을 끼쳐 나중에 난청을 일으킨다고 하니 조심스러워 질수밖에 없는 것이다. 둘째, 등산하거나 산책할 때 잘 듣지 않는다. 길을 걸을 때 경치나 새소리, 물소리 같은 주변 소리나 함께 가는 사람의 대화.. 2013. 11. 30.
피터가 말하길... 문 밖의 무리를 대소를 막론하고 그 눈을 어둡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헤매었더라 - 창세기 19:7 - 이 주변 상황은 읽을 때 마다 놀랍다. 롯은 소돔에 살고 있었다. 소돔과 고모라의 그 소돔 맞다. 하루는 롯의 집에 천사가 왔는데, 이를 본 동네 주민 몇몇이 몰려와 '오늘 밤에 네게 온 사람들을 내놓으라'고 아우성이다. 심지어는 집주인 롯을 밀치고 문을 부수려고 까지 했다. 그들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답은 동성애였다. 인용문은 바로 문을 부수려는 그 순간, 천사들이 사람들 눈을 어둡게 해서 문을 못찾고 헤매게 만드는 장면이다. 당시 동성애가 소돔 땅에 얼마나 널리 퍼졌는지 아무렇지도 않게 남의 집에 와서 주인을 밀치고 문을 부수면서 까지 상대를 쟁취하려는 열정을 보이는 것이었다. 처음 읽었을 .. 2013. 11. 23.
김장날엔 역시 보쌈 김장날엔 역시 돼지보쌈. 2013. 11. 23.
만추, 당산공원 영등포구청에는 당산공원이라는 작지만 예쁜 공원이 있다. 작은 시내도 흐르고, 습지도 조성되어 있다. 숲과 꽃밭도 있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이 공원이 오래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새로 생긴 공원과는 다른 안정된 아름다움이 있다. 여름이면 매미소리 시끄러웠지만 지금은 구애하는 것일까 새소리가 대단하다. 푸르렀던 잎은 이제 다 익어 만추의 빛이 가득하다. 2013. 11. 19.
첫 눈! 2013 겨울, 첫 눈!오다 그치는 듯 하더니 바람 타고 엄청 나리네. 2013. 11. 18.
고 or 스톱 잡기에 능한 사람은 따로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내가 이렇게 못할 리는 없다. 얼마 살지는 못했지만 평생 애써도 늘기는 커녕 배울 수도 없는 것이 하나 있으니 그것이 바로 고스톱과 카드다. 같은 그림 찾는 것도, 그림이 어떤 달을 상징하는 것도, 사용되는 용어도 다 알지만 거기서 끝. 바닥에 늘어선 그림과 손에 쥐고 있는 그림도 얼른 매치가 되지 않고 남이 들고 있는 패도 얼른얼른 떠오르지 않는다. 카드라고 별 다를 바 없다. 내가 들고 있는 것이 스트레이트 플러시인지 풀하우스인지도 따로 적은 쪽지를 보지 않는 다음에야 알 길이 없는데 진도가 나갈 일이 없다. 그래서 남들은 유지하기 어렵다는 포커 페이스가 내게는 쉽기만 하다. 뭘 알아야 표정이 변하지. 애는 써 봤다. 동전 잔뜩 모아 동생들 찾.. 2013.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