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11 그리고 오리고 - 아이들의 종이조각 그리고 오리고 - 아이들의 종이조각 그날그날의 과제를 마치고 남는 자투리 시간을 취미생활에 활용하는 아이들이 있다. 그중 뛰어난 한 아이가 있는데 이제 초등학교 1학년 남자 아이다. 형을 좇아다니다 세 살 부터 미술을 시작했는데, 말도 제대로 못하던 시절부터 공룡을 그려댔다. 그러다 또 언제서부턴가 그리고 오리더니 붙여서 입체적인 형상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이 작품이 나오기까지 4년이 걸렸다. 그후로는 발전에 가속도가 붙었다. 아래 사마귀는 그로부터 불과 2달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제는 실력이 더욱 부쩍 늘어 공룡이든 포켓몬이든 뭐든 척척 만들어낸다. 남들이 평면에 그림 그리는 것도 겨우 해 낼 때 이 아이는 입체적으로 생각하고 따로 떼어 그려 오린 뒤 한데 합쳐 3차원 작품을 만들어낸다. 비결이.. 2021. 9. 22. 풀 그림-핑거 페인팅(finger painting) 붓을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직접 그림을 그리는 핑거 페인팅(finger painting). 여러가지 색을 섞어 봄으로써 혼색을 자연스럽게 깨우치게 되고, 내면의 힘을 발산함으로써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때로는 역동적으로 또 때로는 섬세하게 그때 그때의 심상을 그대로 표현해 낼 수 있는 방법이다. 몸에 해로운 화학 풀 대신 직접 쑨 밀가루 풀에 물감을 풀어 사용한다. 요구르트 그릇을 재활용하고 아이스크림 막대기로 덜어 사용하면 뒷처리도 쉽고 깔끔해 좋다. 아래는 5세부터 9세 까지 어린이들의 작품이다. 아이들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 흥미롭다. 2014. 10. 18. 잡지로 하는 미술놀이 2 -국수놀이-소근육발달을 위한 종이찢기 국수놀이 - 소근육발달을 위한 종이찢기 글씨 쓰기는 물론 그림 그리기나 가위질을 할 때 필요한 것이 손가락의 힘이다. 손바닥, 손가락, 손가락 끝에 들어가는 힘의 크기가 모두 다르다. '찢기'는 소근육 발달을 위한 가장 기초 훈련이 될 수 있다. 쓸모 없게 된 신문지나 잡지를 시원하게 쭉쭉 찢음으로써 소근육도 발달시키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찢기만 되풀이하다 보면 지루하다. 종이 찢기는 여러가지 놀이에 이용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할 놀이는 '국수만들기 놀이'다. 준비물 헌 잡지나 신문지, 그릇, 젓가락 방법 종이를 가늘고 길게 찢어 국수를 만든다. 종이 국수를 그릇에 담고 나무 젓가락으로 잘 비비고 먹는 흉내를 내며 논다. Tip색종이나 색깔있는 종이를 찢어 고명을 만들어 얹을 수.. 2014. 6. 4. 아이들에게 숨 쉴 여유를 주자 아이들에게 숨 쉴 여유를 주자 어린 시절을 돌아보자. 이야기 거리가 샘솟는다. 그때가 일생중 자연에 가장 가까운 시절이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아이들은 참 안됐다. 폭신한 흙땅 한 번 밟아볼 일 없이 하루를 보내니 말이다. 흙장난 한 번 할 시간 없이 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너무 많은 것을 바란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서 자연도 뺏고 시간도 뺏고 꿈도 빼앗았다. 대신 자신의 욕심을 꿈인듯 포장해 주입하고 채찍질한다. 꿈조차 꾸지 못하는 아이들은 하고싶은 것도 없다. '넌 그저 공부만 해. 나머진 내가 다 알아서 해 줄께'하며 키운 아이들은 늘 수동적이다. 스스로 할 줄 모르고 짜증과 권태, 욕구만 늘어간다. 마음의 나이가 젖먹이 상태에 머문다. 젖먹이 아이가 세상을 헤쳐나갈 수.. 2014. 4. 14. 매화 이른 봄, 눈 속에서도 피는 매화는 난초, 국화, 대나무와 함께 사군자의 하나로 꼽힌다. 먹물을 떨어뜨려 후후 불고 손가락이나 수수깡, 지우개로 도장을 만들어 인주나 물감을 묻혀 찍어주면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매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무료구독하시고, 편하게 배달받으세요! 2014. 2. 13. 유아미술/접어오리기-공 '오리기'는 유아에게 참 어려운 작업이다. 손과 팔의 대근육과 소근육, 눈, 뇌의 긴밀한 협응 없이는 불가능한 정밀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접고 그리고 오리는 활동을 통해 그런 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우리 나이로 4세면 가위를 써서 훌륭하게 오릴 수 있다. 거의 모든 아이들이 오리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위험하다고 가위를 뺏어 버리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도 가위질 하나 제대로 못하게 된다. '난 가위질 못해~'라며 교사나 부모에게 가위질을 미루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부모의 지나치게 엄격한 훈육이나 과잉보호의 결과일 때가 많다. 안전가위를 쥐어 주자. 그리고 마음껏 오리게 하자. 이 코너(유아미술/접어오리기)에서는 4,5세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오리기 활동을 소개한다. 하지만 훈련이 되어.. 2014. 1. 24. 이쯤 되면 뉴스도 폭력이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뉴스'라는 티비 프로그램이 있다. 소식을 전해주는 일을 한다. 이런 기능을 가진 미디어로 신문도 있고 라디오도 있다. 또 인터넷 뉴스도 있다. 라디오 뉴스와 티비 뉴스가 비슷한 점은 시시때때로 자기 좋을 때 자기가 하고 싶은 뉴스를 읊는다는 점이다. 보고 듣는 이의 선택과 기호는 중요하지 않다. 정해진 시간에 일방적으로 뉴스를 쏟아낸다. 그런 점에서 신문과 인터넷 뉴스는 다른 특색을 지닌다. 정보를 받는 사람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여지가 있다. 소식 내용을 바꿀 수는 없어도 내가 알고자 하는 내용을 원하는 시간에 알 수 있다. 티비는 동영상을 제공하는 특성상 시청자에게 미치는 시각적, 심리적 영향이 다른 매체와는 사뭇 다르다. 서로 특종을 제공하려는 경쟁은 보다 자극적인 장면을 .. 2013. 11. 6. 나이가 든다는 것, 그리고 입말교육 나이가 들면 말이 많아지고 누군가를 가르치려 든다고 사람들은 곧잘 말 한다. 그리고 그것을 늙어가는 증표로 삼는다. 중장년에 접어드는 사람들 스스로도 '말을 줄이자, 남을 가르치려 들지 말자'고 다짐하곤 한다. 말하고 누군가를 가르치려는 것 자체가 남에게 끼치는 민폐로 여겨지고 있는 느낌이다. @Irish-Eyes/morguefile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인류가 오늘날 이만큼 발전하게 된 것은 먼 조상때 부터 쌓인 경험과 지식, 그리고 지혜를 후손에게 전달하여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을까? 그 역할을 담당하기에는 나이 어린 사람보다는 역시 경험 있는 연장자가 적합했을 것이다. 그들은 후배들에게 사냥하는 법, 열매를 채취하는 법, 농사짓는 법, 이성을 사랑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법.. 2013. 6. 2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