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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리뷰/카페 & 간식106

연남동 아레아레아 오래전부터 조르던 연남동 아레아레아에 드디어 다녀왔다. 꼭 엄마를 먹여주고 싶은게 있단다. 밥도 아니고 후식에 밥값 못지않은 돈을 쓰다니! 이런 생각을 하는 걸 보니 나도 '아줌마'가 맞나 보다. 내가 아이에게 쓰는 것과 아이가 내게 쓰는 것은 같은 액수라도 어쩜 그렇게 큰 차이로 다가오는지.... 아이에게 부담될까 미루고 미루던 카페에 가서 드디어 먹방을 찍고 왔다. 맨 위에 놓인 새빨간 체리를 두 손가락으로 집어 입에 넣고 깨물었다. 생각보다 풍부한 과즙이 폭 하고 터진다. 지붕처럼 얹힌 초콜릿 아래 초코 크림. 그 아래에는 초콜릿으로 코팅된 케이크가 있다. 2단 제누아즈로 구성된 케이크 안에는 체리 잼이 들어있다. 희미하게 파스타치오 향도 난다. 케이크를 둘러싼 초코 코팅은 딱딱하지 않다. 촉촉한 .. 2020. 3. 4.
이대역 날마다 - 에그 샌드위치 & 카페라떼 이대 날마다 - 에그 샌드위치 & 카페라떼 이대역 근처에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끼 식사도 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가게 이름은 날마다 NALMADA. 날마다 오라고 날마다인가? 아님 날마다 먹을 수 있어 날마다인가? ㅎㅎ 작년 연말쯤 문을 연 가게인데, 공부나 일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심지어 밥도 먹을 수 있다. 아침은 아직 안 먹어 봤고, 점심과 저녁은 먹어봤는데, 구성도 좋고 맛도 좋고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가격도 마음에 들었고. 그래서 종종 가는 곳인데, 이번에는 에그 샌드위치와 카페라떼를 먹었다. 에그 샌드위치 사실 몇 번 여기 들러 밥은 먹었어도 샌드위치를 파는 줄은 몰랐는데, 인스타그램에서 @now_is_best_ 님께서 올리셨던 에그 샌드위치 사진을 보고 먹게 되었다. 그 사진은.. 2020. 2. 21.
마가렛트 + 에어프라이어 마가렛트 + 에어프라이어 요즘 여러 가지 시판 과자들을 에어프라이어에 가열해 먹는 것이 유행인가 보다. 작년 11월 홈런볼+에어프라이어 글에서 홈런볼을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마가렛트를 에어프라이어에 구웠다. 마가렛트는 모두 알다시피 빤짝거리는 저 봉투를 뜯으면 두 개가 나온다. 다섯봉을 뜯으면 열 개. 이 쿠키를 에어프라이어 망에 살포시 깔아준다. 넷이 먹으면 두 개씩 먹고 반쪽씩 더 먹으면 된다. 다섯 명이 먹는다면 두 개씩, 두 명이면 다섯 개씩.... ㅋㅋ 마가렛트 과자를 에어프라이어에 넣었으면 180도에서 5분 동안 가열. 그걸로 끝이다. 그러잖아도 에어프라이어 요리는 간단한데, 이미 다 만들어진 제품이라 그저 가열만하면 된다. 생각 같아선 쿠키 위에 계란물을 붓으.. 2020. 2. 9.
미스터 에그 - 에그 드랍 미스터 에그. 이대 에그 드랍에서 먹었던 토스트 샌드위치. 같은 에그 드랍인데도 점포마다 맛이 조금씩 다른 모양이다. 이번엔 주황색 소스 맛이 강했다. 치토스 맛이랄까. 내 입맛엔 베이컨 치즈가 훨씬 잘 맞았다. 2020. 1. 21.
허쉬 리치 초콜릿 케이크 허쉬 리치 초콜릿 케이크 어젯밤, 막내가 영화 보고 들어오는 길에 몇 가지 간식을 사 왔다. 바로 허쉬 리치 초콜릿 케이크. 우리나라 초콜릿 중에서는 롯데 가나 초콜릿과 허쉬를 가장 좋아하기에, 정말 반가웠다. 오늘 아침. 식사를 마치고 가진 티 타임. 앞뒤 창문을 활짝 열고 청소기를 돌렸다. 세탁기를 돌리며 가진 티 타임. 환기도 마친 터라 산뜻한 기분으로. 게다가 어젯밤부터 기대하던 간식이 있기에 더욱 설레는 마음으로 둘러앉았다. 두둥! 종이 상자를 여니, 허쉬 초콜릿 특유의 디자인을 한 케이크가 조르르 여섯개 들어있었다. 생각보다 조금 작은 크기가 살짝 아쉬웠다. 한입 베어 물었다. 응? 리치라더니 틀린 말이 아니었어. 내 취향보다는 살짝 더 달지만, 정말 진했다. 조금 더 쌉쌀했으면 좋았으련만.... 2019. 12. 28.
이촌동 동빙고 단팥죽 ​ 이촌동 동빙고 단팥죽 지난 수요일. 큰 애와 이촌동에 있는 동빙고에 가서 단팥죽을 먹고 왔다. 여름부터 팥빙수~ 팥빙수~ 노래를 불렀는데, 그 많던 더운 날들은 다 보내고 날이 추워진 이제야 단팥죽을 먹게 되었다. 이날은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영하 6도까지 내려갔다. 단팥죽 먹기 딱 좋은 날. 쌀쌀하고 바람이 불어도 날이 얼마나 청명하고 좋았던지, 걷는 내내 기분 좋았다. 도착하니 어느새 11시가 넘었다. 곧 점심을 먹을 시간이라 아쉽지만 한 그릇만 주문해서 나눠먹기로 했다. 살짝 눈치가 보였지만, 사장님도 흔쾌히 양해해 주셔서 다행이었다. ​​ 단팥죽은 작고 빨간 그릇에 담겨 나왔다. 삶은 밤과 은행, 잣, 그리고 떡이 들어있었다. 밤 아래쪽에 소복이 담긴 황갈색 가루는 계피가루다. 계피가 조금 많.. 2019. 11. 24.
투썸플레이스 이대역점 - 벚꽃구경 명당 며칠 전 선물 받은 쿠폰으로 스트로베리 초콜릿 케이크를 먹으러 투썸플레이스에 들렀습니다. 이대역점이었죠. 케이크와 그린티 라떼를 주문하고 돌아섰는데.... 아!! 탄성을 외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눈 앞에 가득 펼쳐진 벚꽃의 향연! 왼쪽을 봐도, 오른쪽을 봐도 네가 최고야 벚꽃으로 가득했습니다. 말이 창문 가득이지, 한쪽 벽이 전부 유리창으로 되어있으니 그냥 뚫려있는 셈이었죠. 맑고 푸른 하늘과 풍부한 햇살, 화사한 꽃을 한없이 만끽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케이크와 음료도요. 2019. 4. 17.
제주 해녀 해물맛 라면 2+1 제주 해녀 해물맛 라면 2+1 학교 안에 있는 GS25 편의점에 갔다. 찾고 있던 루이보스티는 없고 못보던 제주 해녀 해물맛 라면이 눈에 띄었다. 바로 옆에 독도사랑 새우맛라면도 있었지만, 100원 비싼 가격에 세일도 하지 않았다. 업어주는 것이 있으면 아무래도 그쪽으로 손길이 가게 마련. 독도사랑 새우맛라면도 궁금했지만, 일단 더 준다는 것으로 집어왔다. 4,800원 쓸 것을 3,200원으로 해결했으니 1,600원 이득 이라며. 안 샀으면 3,200원 남는 건데. 그래도 수익금의 일부가 제주 해녀분들께 기부된다니 마음에 위안이 된다. 제주 소라 추출액, 오징어, 홍합, 새우.... 들어있는 것들이 마치 예능 프로그램이 자랑하는 '초 호화 게스트' 처럼 줄줄이 쓰여있었다. 뚜껑을 뜯어 안을 보니, 건더기.. 2019.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