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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리뷰/카페 & 간식106

에보니 & 아이보리 - 이대역 귀엽고 독특한 피아노 카페 에보니 & 아이보리 - 이대역 귀엽고 독특한 피아노 카페 이대역 3번 출구에서 나와 첫번째 골목으로 우회전 해서 곧장 걷다보면 언덕이 나온다. 언덕길이 다시 내리막으로 바뀌는 바로 그 지점. 오른쪽으로 아주 작은 카페가 하나 있다. 바로 에보니 & 아이보리다. 인스타그람으로 이대역 카페를 검색하니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곳이라 카카오 맵을 켜고 찾아갔다. 주의해서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이 카페는 피아노 카페였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피아노 레슨을 해준다. 월 단위 뿐 아니라 한 시간도 가능하다. 그것도 그랜드 피아노로 레슨을 받을 수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실내. 연한 핑크빛으로 가득한 것이 마치 봄이 여기부터 찾아온 것 같다. 맞은편 깊숙한 곳에 보이는 것은 까만 그랜드 피아노. 이것으로.. 2019. 3. 16.
노브랜드 카페 비스킷 노브랜드 카페 비스킷 노브랜드 매장에서 가끔 가져오곤 하는 품목으로 데일리 넛츠와 카페 비스킷이 있다. 데일리 넛츠는 솔직히 내 스타일은 아니다. 난 이렇게 적은양을 개별 포장한 것보다 한꺼번에 통에 들어있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여행갔을 때 이 편리함에 반해버린 남편은 가끔 이렇게 집어오곤 한다. 카페 비스킷은 계피 향이 살짝 나는 것이, 옛날 카페에서 주던 로터스 비스킷과 흡사한 모양과 맛이다. 식감은 로터스(로투스라고도 하는 모양이다) 비스킷이 좀 더 딱딱하고 더 달다. 색도 더 진하다. 쿠팡에서 찾아보니 가격도 둘 다 비슷하다. 로투스 비스킷은 25개 들이 3 팩에 5,300원이고, 카페 비스킷은 100개 들이 1팩에 5,200원이다. 카페 비스킷이 100원 싸고 25개가 더 많다. 부드.. 2019. 3. 15.
워커스 어쏘티드 토피 초콜릿 에클레어 워커스 어쏘티드 토피 초콜릿 에클레어 길을 걷다 노브랜드에 들러 토피 초콜릿 에클레어를 사왔다. 길고 어렵게 생긴 이름이진 한마디로 그저 캬라멜이다. 토피 토피Toffee는 설탕, 당밀, 버터, 밀가루등을 엿을 고는 것처럼 뻑뻑하고 광이 날 때까지 저어가며 끓였다 펴서 식혀 만든 것이다. 만들기에 따라 조청처럼 끈끈하기도 하고 엿처럼 딱딱하게 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 강정처럼 견과류나 과일을 넣어 굳혀 과자를 만들기도 한다.  이 워커스 토피는 엿이나 다른 캬라멜처럼 딱딱하다기 보다는 좀 더 묽고 부드럽게 끈적거린다.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추운 곳에서는 딱딱하고 따뜻한 곳에서는 쫀득하다. 에클레어 에클레어는 슈크림을 넣고 그 위에 초콜릿 등을 바른 길쭉한 모양의 슈 디저트 에클.. 2019. 3. 14.
당인리 책발전소 - 합정동 북카페 당인리 책발전소 - 합정동 북카페입춘은 지났지만 아직은 설 쇤 바람이 옷깃을 파고들던 어느날. 가족들이 합정동에 가고싶은 곳이 있다고 해 찾아나섰다. '당인리' 하면 화력발전소가 생각나는 곳. 그런데, 가자는 곳은 거기서 이름을 따 왔는지 '책'발전소라고 이름 붙인 북카페였다. 김소영-오상진 부부가 열어 더욱 유명하다고 했다. 아코디언 처럼 접을 수 있는 유리문으로 된 벽을 따라가면 하얀 페인트 칠이 된 문이 나온다. 들어가면 보이는 공간이 바로 아래 사진이다. 가운데 기둥을 중심으로 굿즈와 책이 놓여있다. 여기 놓인 책은 일정 기간동안 어떤 주제를 갖고 전시 판매되는 것이다. 차 주문은 카운터에 가서 직접 한다. 준비가 되면 말해주는데, 또 직접 가서 가져와야 한다. 신촌 근처의 다른 북카페 보다 두 .. 2019. 3. 12.
빚은 만주 세트 - 실속있는 답례 선물 빚은 만주 세트 - 실속있는 답례 선물 지난 주말, 조촐한 형제 모임이 있었다. 옛날 처럼 떡을 해서 돌리기도 그렇고 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적당한 선물세트가 있어 그것으로 정했다. 바로 빚은 만주세트 1호였다. 포장도 제법 품위있고, 내용도 알차다. 먹어보니 촉촉하고 맛있다. 너무 달지 않은데다 속에 들은 앙금도 이것저것 여러가지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다. 내용물은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겹치는 것 없이 골고루 10개가 들어있다. 다 다른 맛이다. 치즈우유 만주. 난 이것이 제일 맛있었다. 눈이 동그랗게 떠지는 맛. ^^ 큼지막한 호두가 통째로 올라와있는 호두 통팥 만주. 안에 앙금에는 통팥이 그대로 들어있다. 씹히는 맛을 좋아하는 분들께 좋을듯하다. 달콤 쌉싸래한 초코맛이 나는 만주. 초코를 넣어 그.. 2019. 3. 11.
생미쉘 빨레뜨 비스킷 프렌치 쇼트브레드 ​ 생 미쉘 빨레뜨 비스킷 프렌치 쇼트 브레드 생미쉘 빨레뜨 비스킷 프렌치 쇼트 브레드. 요즘 깡통에 들어있는 대니쉬 버터쿠키를 능가하는 진짜 버터 쿠키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화요일날 집에 갔더니 내 말을 들은 동생이 언니 준다고 미리 사놨다며 내놓았다. 귀여운 막내.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귀엽다.   열어보니 요렇게 세 개 들이 포장이 4개 들어 있다. 총 12개.  정말 버터가 듬뿍 들어있는지 보기에도 기름져보인다. 실제로 먹어보니 생각보다 짭짤한 맛이라 놀랐다. 보기만큼 기름지고 느끼하지는 않지만, 버터향이 확 느껴진다든지 그렇지는 않았다. 부드럽거나 파근파근한 기존 버터쿠키와는 다르게 좀 더 딱딱하고 잘 부서지는 식감이다.  좀 더 단 맛이 도는 과자로는 생 미쉘 카라멜 버터 비스킷이 있다.  .. 2019. 2. 14.
고진많 - GS25 편의점 도시락을 먹어보다 고진많 GS25 편의점 도시락을 먹어보다 오전에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 점심은 먹어야겠는데 아직 배는 고프지 않아 뭘 먹기도 애매한 시간. 봉평 막구수를 먹으려다 생각을 바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샀다. 몇년 전, 엄마가 입원하셔서 병원에 있어야 했다. 매끼 식당 밥을 먹을 수 없어 CU 도시락을 몇 번 먹어봤던 적이 있었다. 먹을만 했다.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고, 가격보다 괜찮았다. 그때부터 편의점 도시락을 달리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도 별 거리낌 없이 GS25에서 인기 좋다는 도시락을 집어들었다. 고진많(고기 진짜 많구나)과 진진많(진짜 진짜 많구나) 사이에서 잠시 고민하긴 했다. 집에 와서 상을 차렸다. 국은 오늘 아침 먹었던 미역국. 왼쪽부터 볶은 김치, 비엔나 소시지, 튀김(채소와 고.. 2019. 2. 1.
서촌 예쁜 카페 마 샹스 ma chance 서촌 예쁜 카페 마 샹스 ma chance 지난 일요일 오후, 예배 드리고 서촌 예쁜 카페를 가고 싶다는 말에 경복궁 근처에 있는 마 샹스에 들렀다. 카페라고는 했지만 커피cafe 보다는 차를 파는 티 하우스tea house 였다. 카페인이 없는 차도 마실 수 있어 좋았다.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어 '예쁜 카페' 라는 말에 어울리는 곳이었다. 안으로 쑥 들어가 있는 것에 비해 채광이 좋았고, 밝고 환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어 기분 좋은 화사함이 감돌았다. 주문하는 카운터 오른쪽 유리상자 안에는 이렇게 마들렌과 스콘이 진열되어 있었다. 시나몬, 초코, 말차, 밤, 플레인... 모두 다 하나씩 먹고 싶었지만 점심 먹고 바로 왔으니 그것은 무리. 카페인이 없다는 카르페 디엠 밀크티와 마롱 .. 2019.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