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이야기573 남산 타워 산책, 그리고 커피 타임 오랫만에 공기도 좋고 날씨도 좋아 걸으러 나왔다. 늘 가던 집 근처에서 벗어나 남산을 걷기로 하고 4호선 동대입구역에서 내렸다.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 장충단 공원 앞 개천이 물 한 방울 없이 바짝 말랐다. 수표교 다리가 무색하다. 지난번 비 한번 온 것이 끝이니 얼마나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았는지. 이번 겨울은 정말 가뭄이 심하다. 내일 비가 온다니 그래도 다행이다. 지하철 역에서부터 남산 타워까지 올라가기에는 꽤 멀다. 오후에는 일해야 하는데.... 그래서 중간까지는 버스로 이동하기로 했다. 표지판 아래쪽에 NamSan Tour Bus 라고 같은 내용이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적혀있다. 국립극장 앞과 남산 타워 사이에서 내렸다. 포장도로라 걷기 쉽다. 경사도 심하지 않은 은근한 오르막. 쭉 따라 걷다.. 2019. 2. 14. 스위스 미스 - 추운 날엔 핫초코지! 스위스 미스 - 추운 날엔 핫 초코지! 모처럼 공기 좋은 월요일 아침. 찬 바람 쌩쌩 맞바람 맞아들이게 문 열어 청소한 다음 따끈하게 핫 초코를 끓였다. 옛날 사람들은 초콜릿이라고 하면 당연히 이렇게 마시는 음료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하던데. 고체든 액체든, 형태와 함량에 상관 없이 쵸콜릿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뭐든 좋다.오늘은 달달하게 마쉬멜로까지 둥둥 띄워봤다. 머그 아래엔 세번째로 완성한 컵받침. 미떼도 맛있는데 아무래도 스위스 미스가 양이 많고 저렴해 이걸 고르게 된다. 지난번에 마쉬멜로가 들어있는 스위스 미스를 샀는데, 이번엔 그냥 오리지널로 구입하고 마쉬멜로는 따로 샀다. 커피는 달지 않은 것이 좋지만 코코아는 단 맛이 나지 않으면 별로.... 사실 무설탕 코코아는 커피 보다 더 쓴 것 같다. 이.. 2019. 2. 11. 통마늘 소시지 볶음 - 남편이 만든 반찬 통마늘 소시지 볶음 - 남편이 만든 반찬 통마늘 소시지 볶음. 오늘 아침 남편이 만든 반찬이다. 옆에서 이것 저것 재료를 대령하고 조언을 하긴 했지만, 요리책을 보고 오롯이 혼자 만들어낸 최초의 요리. 마늘을 데치고, 소시지에 세공하듯 공들여 칼집을 내고, 파프리카를 잘랐다. 녹색 파프리카가 없어 대파잎으로 대체했는데, 보이지 않네. 준비물1. 통마늘 10개2. 비엔나 소시지 15개3. 파프리카 색색으로 1/4개4. 양념장 : 토마토 케첩, 올리고당(쌀엿), 간장, 고추장, 후추5. 통깨 만들기1. 통마늘은 끓는물에 2분 정도 데친다2. 마늘이 익는 2분 동안 소시지에 칼집 내고 파프리카도 썬다. 양념장도 만들어 둔다.3. 프라이팬을 달궈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는다. 4. 마늘이 노릇노릇 익으면 소시지.. 2019. 2. 9. 코바늘로 뜬 컵받침 따스함을 기대하게 되는 계절 겨울. 코바늘 뜨기로 컵받침을 만들어보았다. 색깔 역시 기분 좋은 빨강. 순빨강이 아니라 자줏빛이 가미된 깊은 색이라 더 마음에 든다. 보르도? 크림슨레이크? 정말 너무나 오랫만에 바늘을 쥐니 순간 백지. 옛 생각을 더듬어가며 만들다보니 삐뚤빼뚤. 이제 아스라히 떠오른다. 다음엔 동그랗게 만들어봐야겠다. 2019. 1. 22. 커피사회 커피사회 전시회 다녀왔습니다. 전시도 무료, 커피도 무료에요!서울역은 1900년 '남대문역'으로 문을열었는데, 용산역을 보조하는 역할이었다가 1923년 새로 짓고 이름을 경성역으로 바꿨다. 해방이 되면서 다시 서울역으로 바뀌었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역사는 1922년에 착공해서 1923년에 문을 열어 신청사로 이전하기 까지 쓰였던 곳이다. 어릴적에는 그렇게 웅장하고 커보였는데 이제는 옆에 신청사와 비교되어 그런지 정말 작아보인다. 2019. 1. 3. 치킨마요덮밥 - 오늘 점심 오늘 점심은 치킨마요덮밥. 밥-푸른잎 채소-양파-닭튀김-마요+돈까스소스 닭튀김은 에어프라이어 200도 17분 가열한 용가리치킨으로 대체. 너무나 간단하지만 맛은 의외로 굿. 추천합니다. 2018. 12. 31. 클램 차우더 통조림으로 만든 크림 파스타 베이컨 듬뿍 넣고 만들어 너무나도 풍미 가득 맛있게 먹은 크림 파스타. 이 맛의 비결은 바로 캠벨 클램차우더!정말입니다. 저 말고는 아무도 좋아하지 않던 이 통조림 수프로 완전 깔끔 담백한 크림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 알고보면 정말 쉬운 크림 파스타 만들기 2018. 12. 29. 좁아서 두근두근 - 지난 주말 읽은 책 지난 주말, 읽은 책 좁아서 두근두근. 어지간히 좁은 곳을 좋아하나보다. 보통 아이들이 구석을 좋아하던데...얇고 가벼워 외출할 때 가방에 하나쯤 넣어 가지고 다니기 좋은 책일 듯 싶다. 2018. 12. 26.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