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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이야기573

샤브샤브, 미니화로에 끓여본 이야기 샤브샤브, 미니 화로에 끓여본 이야기 식탁에서 국물을 보글보글 끓여가며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익혀먹는 샤브샤브. 남편이 특히 좋아하는 메뉴다. 특별히 따로 장을 봐 오지 않아도 집에 있는 이런저런 재료들을 탈탈 털어 해먹기 좋다. 샤브샤브 재료 오늘은 숙주, 느타리버섯, 청경채, 대파, 양파, 어묵(지난 번에 소개했던), 물만두, 그리고 소고기를 준비했다. 육수는 멸치 + 디포리 + 다시마 + 가쓰오부시를 넣어 만들었다. 샤브샤브 만들기 1. 멸치 5마리, 디포리 1마리, 다시마 3*4센티 2장, 가쓰오부시 두 꼬집을 넣고 다시물을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좀 있다 다시마와 가쓰오부시를 건져내고 멸치와 디포리만 남긴 채 좀 더 끓인다. 2. 다시물이 끓는동안 재료들을 손질해 씻어 놓는다. - 청경채 크기.. 2020. 3. 3.
CJ 더건강한 요리어묵 - 밀가루 없어요! 밀가루가 없다는 CJ 더 건강한 요리 어묵 저녁거리 장보러 나갔다가 특이한 어묵을 만났다. 바로 CJ 더 건강한 요리 어묵. 왜 특이한가. 밀가루, 전분 없이 연육 80%로 만들었다고 하기 때문이다. 체질상 밀가루를 먹으면 안 되는 금 체질이라 눈이 반짝, 반가웠다. 언제부턴가 어묵으로 반찬을 만들면 익어가면서 이상하게 부풀어 올랐는데, 알고보니 어묵에 밀가루나 전분을 넣어 생기는 현상이었다. 옛날에도 물론 싸구려 어묵은 있었다. 고급 어묵이 생선'살'로 만드는데 비해, 싸구려는 뼈, 머리 할 것 없이 다 넣고 갈아 만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희고 야들야들한 고급 어묵에 비해 싸구려 어묵은 색이 어둡고 거칠거칠했다. 하지만 양을 늘리려고 이렇게 밀가루를 넣지는 않았는데.... 굴소스 어묵볶음 우연찮게 찾아.. 2020. 3. 2.
김치말이 쌀국수 - 오늘 점심은 간편하고 개운하게~ 김치말이 쌀국수 - 오늘 점심은 간편하고 개운하게~ 맛이 풍부하고 진한 요리도 좋지만, 하루쯤 깔끔하고 개운하게 먹고 싶을 때가 있다. 더구나 요즘처럼 봄기운에 나른한 데다 재택근무까지 하게 될 때는 입맛도 떨어지기 쉽다. 그렇다고 뭔가 차려먹기도 싫을 때. 그럴 때 딱 맞는 음식이 있다. 바로 김치말이 국수다. 매일 먹는 밥 대신, 가끔 국수를 먹어줘도 기분이 다르다. 밀가루를 피하려고 쌀국수를 먹기 시작했는데, 맘에 맞는 쌀국수가 없었다. 그러다 샘표 쌀국수를 동생이 소개해줬는데, 이게 아주 맛나다. 순 쌀인데 어찌나 면발이 쫄깃하고 맛있는지! 그 후로는 계속 이 샘표 쌀국수를 대놓고 먹고있다. 팬에 달걀 지단을 부쳐 채 썰고 김치도 송송 썬다 국수를 삶아 건져 찬물에 헹궈놓는다 국수를 그릇에 담고 .. 2020. 3. 2.
베란다 텃밭 시작 며칠 집에서 쉬게 되었다. 처음엔 전업 블로거의 삶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웬걸. 마음이 붕 떴는지 손에 뭐 잡히는 게 없다. 괜히 창고와 냉장고, 싱크대만 깨끗해졌다. 급기야는 모종과 흙을 사서 베란다에 작은 텃밭을 만들었다. 며칠 쉬니 이런 부작용이.... 배송받은 아이들은 오크라, 로메인, 상추, 그리고 딸기. 과일 채소애 좋은 흙도 함께 주문해 배송받았다. 그런데 로메인 주문한 것을 깜빡 잊고 있었다. 포장을 끌러보니 뭐가 두 개 더 있길래 농원에서 덤으로 두개 더 보내준 줄 알았다. ㅋㅋ 전에 두절새우 택배 포장에 쓰인 스티로폼 박스에 심었다. 상추는 물 빠짐이 좋아야 한다고 해서 바닥에 구멍을 뚫고, 뚜껑은 화분 받침으로 쓰기 위해 가운데를 잘라냈다. 양털 카페트 아래 밀리지.. 2020. 2. 28.
사랑의 아이스크림 큰 애가 불러서 식탁으로 나와보니 이런 것을 준비해 놓고 있었다. 생각하지도 못한 간식에 놀라고, 호강하는 기분. ^^ 고맙다~ ♥ 앞으로도 잘 부탁해. ^^ 2020. 2. 23.
눈 내리던 일요일 거리 며칠 파랗던 하늘이 다시 잔뜩 찌푸러들었다. 눈이 오려나. 아님 비가 내릴지도 모르지. 눈이 그렇게도 펑펑 내리던 일요일 거리. 그로부터 벌써 일주일 가까이 지났다는게 믿기지 않아. 눈을 뒤집어쓴 귀여운 해태. 눈 내리는 거리. 해머링이 멈추니 시간도 멈춘 듯하다. 2020. 2. 22.
식사의 끝은 무엇인가 식사의 끝은 무엇인가. 집을 나와 밖에서 먹으면, 식사의 끝은 후식이된다. 집에서 밥을 먹으면, 대개의 경우 식사의 끝은 설거지다. 가끔 나와 먹는 것은 조리와 정리로부터의 해방이다. 또 하나 간과할 수 없는 것은 계획이다. 아침 먹고나면 점심은 뭘 먹을지 걱정, 점심 먹고나면 저녁은 뭐 해먹을까 걱정, 저녁 먹고나면 다음날은 또 뭘 먹나 걱정이다. 많은 주부 우울증의 원인이 이 식사에 대한 염려에서도 온다는 말을 들었다.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먹을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쓸데 없는 걱정은 치워버리자. 가끔 일상에서 벗어나기도 해보자. 신혼때 했던 것처럼 식단도 한 번 짜볼까. 2020. 2. 20.
짜파구리 먹은 날 (feat. 볶음 너구리) 이웃 블로거 후미카와님의 '한국 슈퍼 장보기 - 짜파구리 특별 판매 중'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았다. 그랬더니 다음과 같이 짜파구리 먹고 후기를 기대하는 답글을 달아주셨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오늘 점심, 짜파구리 먹은 후기를 남긴다. 짜파구리 먹은 날 (feat. 볶음 너구리) 짜파게티 : 볶음 너구리 = 2 : 1 짜파구리를 만들기 위해 짜파게티 2 봉과 볶음 너구리를 1봉 준비했다. 보통은 일반 너구리 라면을 넣지만, 짜파게티 자체가 볶음면인 관계로 같은 볶음 라면으로 준비했다. 보통 때도 짜파게티는 국물이 없어서 그런지 2개로는 섭섭한 기분. 그리고 1:1로 하기엔 볶음 너구리가 좀 매워 보였기 때문이었다. (매운걸 못 먹어요 ㅠㅠ) 짜파구리를 끓여보자! 볶음 너구리를 뜯어 웍에 넣었다. 트.. 2020.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