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이야기573 심야식당-빨간 비엔나 소시지 심야식당11화에서 영감을 얻은 6발짜리 비엔나소시지. 6발. 생각보다 만들기 어렵다. 드라마에 나왔던 것보다 짧은 기장으로 문어라기보다는 꽃 느낌. 2011. 12. 17. 우장산 가을 숲길 10월의 마지막 주일. 이번주일엔 느긋하게 3부예배를 드리고 출발했습니다. 둘레길이나 시내에 있는 산들은 굳이 아침 일찍 출발할 필요가 없겠더군요. 오고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여유가 있네요. 여의나루역에서 5호선을 타고 출발해서 11개역을 지나 22분만에 우장산역에 도착합니다. 아래는 이번 산행 루트입니다. 사실 가장 높은 곳이 87미터로 늘 오르던 동네 뒷산보다도 야트막해서 산행이라기보다는 숲길 산책이라는 말이 어울립니다. 우장산역 2번출구에서 왼쪽으로돌아 e-편한세상아파트단지와 힐스테이트 공사현장 사이 길을 따라 쭉 올라갑니다. 작은 교회를 끼고 다시 왼쪽으로 돌아 올라가면 폴리텍대학 서울캠퍼스가 나옵니다. 학교로 가는 계단을 올라가 교문앞에서 오른쪽 길로 접어듭니다. 왼쪽으로 가도 상관은 없습니.. 2011. 10. 30. 동네 뒷산-안산 하이킹 동네 뒷산은 안산 동쪽. 약수터에서 올라가기 시작해서 능선을 따라 빙 돌아 봉원사를 거쳐 이화여대를 통과하는 코스로 걸었다. 우리동네는 아직도 여름빛. 죄 퍼렇다. 그래도 드문드문 누래진 덤불 사이로 들국화가 피어 가을이라고 주장한다. 봉원사 앞으로 내려오니 여기서부턴 정말 가을빛. 바로 옆동넨데 이렇게 차이가 날까. 오늘 걸었던 루트. 동네 마실운동량이 북한산 둘레길 두 코스 몫은 너끈한걸. 2011. 10. 24. 북한산 둘레길 1-명상길 지난주 도봉산 마당바위 산행에 이어, 오늘 오른 곳은 명상길. 명상길은 북한산국립공원을 한 바퀴 빙 도는 둘레길 중 하나로 정릉주차장입구에서 형제봉입구(국민대학교)까지의 2.4킬로미터의 길을 말한다. 이 지도는 북한산 둘레길을 표시한 지도로 '북한산둘레길' 로부터 링크된 것이다. 명상길은 아래쪽에 보이는 제5구간이다. 명상길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래와 같다. 홈페이지에 나온 설명을 살펴보니, 거리는 2.4킬로미터 밖에 안되는데 예상시간은 1시간10분으로 되어있다. 이유는 난이도가 '상'이란다. 솔샘길부터 명상길까지 두 구간을 걸으려했지만 이것을 보고는 급 수정. 솔직히 지난번 도봉산행에서 겁먹은 까닭이다. 신촌에서 171번 버스를 타고 지하철4호선 길음역3번출구(정류장이름도 정말 이렇다!)에서 .. 2011. 10. 23. 도봉산 마당바위 이런 일 저런 일들로 뒤로 미뤄졌던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1부예배드리고 아침 먹은 뒤 느긋하게 출발했습니다. 도봉산역에 도착하니 11시30분. 올라가다 살짝 소나기를 만나기도 했지만 금방 그치는군요. 헌데 아침을 일찍 먹은지라 그냥올라가면 지칠 것 같아 간단히 식사를 하고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든든해진 우리는 느긋하게 산을 오르기 시작했고, 자운봉까지는 못가더라도 마당바위까지 갔다오기로 했습니다. 등산로 초입입니다. 여기까진 상쾌했습니다. ㅎㅎ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가파라지기 시작한 길. 급기야는 네 발로 기어야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사진찍을 정신이라도 있었는데 그 뒤론 어제와 오늘 아침에 내린 비에 젖은 바위들로 겁이 더럭더럭 나더군요. 우~~ 오르고 또 올라 마당바위에 드디어 .. 2011. 10. 16. 점심 하난 방학 하난 시험. 아이들과함께 냉장고 털기. 2011. 6. 30. 정동-광화문 서대문교차로 - 정동 길 - 광화문 - 경희궁 코스는 제가 즐겨찾는 걷기 루트입니다. 큰 애 수시 논술 시험을 마치고 오랫만에 함께 걸었습니다. 5호선 서대문역 서대문교차로에서 농업박물관을 지나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정동 길이 나옵니다. 비온 뒤 촉촉한 길을 걷는 느낌이 좋습니다. 사람도 많지 않고 차는 더더욱 없어 몇 십년 전으로 되돌아간 느낌마저 드는 고즈넉함이 좋습니다. 담장이 덩굴이 가득한 예원 담장 옆 골목으로 들어서서 쭉 올라갑니다. 계단 위로 하얀 3층 탑이 보입니다. 을미사변 뒤 고종황제께서 잠시 머무셨던 아관파천의 현장, 옛날 러시아공사관입니다. 6.25사변으로 다른 2층 건물들은 모두 소실되고, 오직 이 3층 탑 하나만 남았습니다. 이 건물 뒤쪽으로는 '팰리스 가든'이라는 아파트가 있는데.. 2010. 10. 3. 어린이, 우리의 희망 아이들은 어른들의 부속물이나 축소판이 아니라 독립적인 인격체입니다. 젖먹이 아이들에게도 나름의 생각이 있으며 논리가 있습니다. 작은 도토리에 커다란 떡갈나무가 담긴 기적보다 더 큰 기적이 우리 아이들에게 있습니다. 그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우리가 무심코 뭉개고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될 때가 있습니다. 여린 떡잎을 짓밟아 상처내고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이들을 아이들답게 키우고 싶습니다. 2010. 8. 25.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