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59 코스트코 크루스티즈 팬케이크 믹스 무려 4.5킬로그람의 대용량 크루스티즈 팬케이크 믹스. 역시 코스트코 물건 답다. 아무것도 첨가할 필요 없이 물만 더 넣으면 된다고. 가격도 저렴한데 아무것도 넣을 필요 없다니 식구 많거나 가게하는 사람들은 더 반가워할 제품이다. 실제로 해 보니... 일단 우리나라 핫케이크 가루처럼 우리 입맛에 딱 맞는 것은 아니었다. 덜 달고 더 짭잘했다. 외국에서는 아무래도 간식 보다는 식사의 개념이 강하고, 곁들이는 부재료도 달달한 것 뿐 아니라 소시지나 햄, 베이컨 등 다양한 것들이니 그게 더 어울리기도 하겠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 입맛에 맞춘 처음 작품이 바로 아래 사진에 보이는 바나나 팬케이크. 봉지에 써 있는대로 반죽하면 너무 묽다. 가루와 물을 동량으로 해서 섞어준다. 너무 많이 저어줘도 부풀지 않고 .. 2015. 11. 12. 해물라면 토요일 아침,갑자기 내린 비에 날이 급 쌀쌀해졌다. 맞바람이 치지 않아 늘 후텁지근 했던 집에 어젠 썰렁해졌다. 아침 상에서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얘, 있다가는 냉면이 아니라 라면을 먹어야겠구나. " 하하 웃으셨다. 전날만 해도 더워 냉면을 먹자고 하셨는데 비가 오고 찬 바람이 부니 뜨뜻한 국물이 그리워지셨나 보다. 이왕 먹는 라면,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시원한 해물라면을 끓여드리기로 했다. 라면, 해물, 그리고 콩나물제목이 해물라면이니 라면과 더불어 여러가지 해물이 들어가야 하는게 당연지사. 새우, 미더덕, 백합 등등 갖가지 해물이 들어가면 좋지만 여의치 않을 땐 오징어와 홍합만 들어가도 좋다. 빨간 국물에 하얀 오징어와 살짝 벌어진 까만 껍데기 사이에 오렌지 빛 속살이 엿보이는 홍합, 새파란 대파.. 2015. 10. 11. 스팸 초밥 더운 날씨가 계속되니 입맛 잃는 것은 나 뿐만이 아닌지, 식구들이 아침도 부담스러한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하와이 소개 책자마다 수록된 '스팸 초밥'이었다. 만들기도 쉽고 손에 들고 먹기도 편한 핑거 푸드 스팸 초밥. 재료 : 밥 8 공기정도, 스팸(小), 달걀 3개, 깻잎 16장, 김밥 김 4장 맛술, 참기름, 소금방법 : 1. 밥에 맛술과 참기름, 소금을 적당히 넣어 알맞은 정도로 식힌다. 2. 달걀은 풀어 지단을 부친다. 3. 스핌도 8쪽으로 나눠 프라이팬에 지진다. 4. 깻잎은 씻어 놓는다. 5. 빈 스팸 깡통을 잘 닦아 랩을 깐 뒤, 켜켜로 재료를 담아 꾹꾹 누른다. 6. 김은 반으로 자른다. 7. 김 위에 스팸 통에 눌러놓았던 밥을 얹고 김으로 감싸준다. 8.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내놓는다... 2015. 8. 8. 백주부 레시피 볶음라면 충청도 특유의 구수한 캐릭터로 요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요식업계의 대부 백종원. 친근한 이미지와 뛰어난 양방향 소통능력, 야매 요리, 혹은 자취생 스타일의 누구나 쉽게 따라해볼 수 있겠다 싶은 만만한 재료와 심플 레시피로 사이사이 고급진 팁을 전수하기에 쉐프가 아니면서도 쉐프테이너의 대열에 무난히 합류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백미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볶음 라면이다. 그동안 텔레비전에서 소개된 여러 레시피 중에서 가장 간단한 재료와 방법으로 시도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용과 노력 대비 '가성비 뛰어난' 기특한 메뉴다. 때로 간이 생각보다 세다는 평이 있는데, 스프 양을 정확하게 반만 맞추기 어려워서가 아닐까 생각된다. 레시피는 이미 많은 분들이 소개했기에 여기선 생략한다. 덧붙일 팁.. 2015. 7. 11. 스낵면의 변신 스낵면 스프를 줄이고 된장을 푼다. 여기에 숙주나물을 넣으면 훌륭한 미소 라멘. 남은 고기나 건새우, 버섯, 가쓰오부시를 넣으면 금상첨화. 2015. 2. 22. 초스피드 여름별미 열무냉면/열무김치 열무냉면 눅진하게 비 내리는 날이면 그런대로, 또 해가 뜨거운 날이면 또 그런대로 지친 입맛을 달래주는 것이 열무냉면. 열무냉면은 상큼 시원한 맛도 좋지만 휘리릭 순식간에 만들 수 있어 더욱 기특한 메뉴다. 더운 여름 가스 불 앞에 서 있기도 싫은데, 3,4분 국수만 삶아내면 되니 참으로 신통한지고. 삶아 준비한 메밀국수나 냉면사리를 그릇에 담아 열무김치를 얹고 살짝 얼린 냉면육수만 부어주면 끝! 조금의 정성을 보태 삶은 달걀을 하나 얹어주면 금상첨화다. 열무김치 여름엔 열무김치 자작하게 담아 놓으면 밥 먹을 때도 좋지만, 국수도 말아먹고 비벼먹고, 고구마나 감자 먹을 때도 좋고 이리저리 먹기 좋다. 게다가 만들기도 상상 이상으로 쉽다. 한 번도 담아 본 적 없다면, 요즘 한창 나올 때인만큼 이번 기회에.. 2014. 6. 19. 냉 오이소바 냉 오이소바 요 며칠 무척 덥다. 그래서 그런지 밥도 먹기 싫고(이럴 수가!) 입맛이 없으니 불 앞에 서기도 싫어진다. 오늘 점심도 이궁리 저궁리 하다 꾀를 낸 메뉴가 바로 이 냉 오이소바다. 익힐 것이라고는 메밀국수 삶아내는 것 뿐이니 그렇게 덥지도 않고 간단해, 더운 여름 시원하게 먹기에 딱 좋은 음식이다. 재료 메밀국수 오이 조선간장, 쯔유(없어도 된다), 파, 마늘, 매실청(없으면 올리고당이나 설탕), 김, 찬물 방법 오이를 채쳐 조선간장, 파, 마늘에 무쳐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한다. 메밀국수를 삶아 헹궈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찬물에 쯔유를 섞어 간을 맞춘다. (오이에 간을 했기 때문에 조금 싱겁게 해야 한다.) 그릇에 국수를 담고 오이를 얹은 뒤 국물을 붓는다.(국수장국처럼 많이 하지 않고 .. 2014. 5. 30. 식빵으로 만드는 애플 파이 식빵으로 만드는 애플 파이 귀향해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페이스북 친구에겐 과수원을 하는 이웃이 있다. 그분으로부터 구입했던 사과 한 상자가 벌써 바닥을 보인다. 알은 작지만 달고 맛있어 금방 없어졌다. 나머지 사과를 다 먹어치우기 전에 벼르던 파이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시간과 노력을 줄이기 위해 파이 껍질은 과감히 식빵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준비물 식빵 사과, 설탕, 계피가루 만들기 1. 파이 속을 만든다. 사과 껍질을 벗겨내고 작게 깍둑썰기 한다. 팬에 사과와 설탕을 넣고 가열하다 계피가루를 넣고 섞어준뒤 뚜껑을 덮고 익힌다. 어느정도 익으면 뚜껑을 열고 졸인다. 2. 식빵을 눌러 파이 껍질을 만든다. 3. 파이 만들기. 식빵 위에 만들어 놓은 파이 속을 적당하게 올린다. 그 위에 식빵을 올리고 포.. 2014. 3. 16.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