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이야기/일기368 벚꽃-봄 마침내 봄이 왔다. 겨울이라는 무덤에 봉인되어있던 봄. 무엇에 의해 해제된 것일까. 어느날 문득 봄은 성큼 우리게 왔다. - 우리 주변에 이 많은 벚나무들은 누가 언제 심어놓았을까? - 나라꽃도 자주 봐야 사랑하지. 무궁화를 보여주고 사랑하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가만보니 같은 벚꽃놀이도 나라마다 다르구나. 일본사람들은 나무아래 돗자리 깔고 놀던데 우리는 걸어가면서 보고 느끼고 즐긴다. 뭐든지 목적이자 과정이 되어버리는구나. 일장일단이 있겠지. 2012. 4. 16. 어머니 한동안 블로그를 통 돌보지 못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지난 여름 췌장암 판정을 받으시고 용감하게 투병중이셨는데 설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악화되셨다가 지난 26일 저녁에 돌아가셨습니다. 27일 입관예배, 28일 발인예배와 30일 삼오제를 모두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다행이었던 것은 투병기간 내내 그 고통스럽다는 췌장암이었음에도 진통패치 한 개 이상은 필요 없을 정도로 통증이 없었다는 것과 췌장암판정받고 며칠 되지 않아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으셨다는 것입니다. 돌아가시는 순간에도 평안한 마음이셨나봅니다. 염 할 때도 뻣뻣한 다른 분들과는 달리 얼마나 부드러우셨는지 마치 주무시는 것 같았답니다. 물론 어머니와 헤어짐에 눈물이 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참을 뵙지 못하게 되니 벌써부터 그리워지는.. 2012. 4. 2. 옵티머스3D/안녕~아이폰3GS 2년간 써왔던 아이폰대신 옵티머스3D를 쓰기 시작했다. 첫 느낌. 일단 묵직하다. 화면이 크다. 두께도 꽤 되는 편. 케이스 씌우지 않은 갤럭시LTE에 비하면 케이스 씌운 이녀석은 엄청 두껍고 묵직하다. 가볍고 슬림한 것을 최고로 꼽는다면 고려대상에서 제외해야한다. 하지만 안경없이 3D게임, 동영상, 사진을 즐길 수 있다. 집에 3D TV가 있다면 선으로 연결하지 않아도 곧바로 TV와 연결하여 즐길 수 있다. 두께와 무게는 뒷면에 달린 두 개의 카메라 때문이다. 뭐 그밖에도 그 기능을 위해 여러가지 것들이 내부에 숨어있기도 하겠지만... 그래서 얘가 가진 카메라는 앞면에 하나, 뒤에 둘. 총 석 대다. 하지만 나는 3D에 관심이 없다. 그저 좋은 조건에 바꾸게 되었기에 선택했을 뿐.(좋은 조건? >> 맨.. 2012. 3. 1.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내일은 발렌타인데이. 전엔 그러지 않았는데 나이들면서 슬슬 바라는듯 하더니 언제부터는 공개적으로 요구한다. 그게 또 재미있고 신기하다. 올해는 말 나오기 전에 먼저 준비했다. 그런데 카드를 적고 보니 죄다 영어. 울 남편 미쿡사람도 아닌데. 어쩌나.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2. 13. 눈 온 다음날 블라인드에 비친 베란다 난간 & 거기 매달린 고드름. 눈 오고 난 다음날 아침. 눈이 녹아 떨어지다 얼어붙었다. 아래는 눈 내리기 시작했을 무렵, 작업실 창문으로 본 풍경. 그리고 재작년 이맘때 같은 장소에서 본 모습 >> http://fruitfulife.net/441 2012. 2. 1. 나뭇잎사이로 커다란 느티나무. 여름내 햇살을 막아주던 시원한 그늘. 가을이 되어 잎 사이로 빛을 부어준다. 아래 서 있자니 빛으로 샤워하는것만 같다. 2010. 10. 9. 에 아이폰으로 찍었던 사진. 지금 보니 빨리 추위가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2012. 1. 24. 설에 먹는 육개장 우리 집에서 처음 드린 차례. 추모예배로 드리긴 했지만 온 가족이 모이니 명절음식이란 것이 차례음식이랑 별 다를 것도 없다. 거의 모든 음식들이 좀 느끼한 것이 사실. 그런 까닭에 시댁에서 일 마치고 오시는 두 분 형님 가족들과 함께 먹을 점심메뉴는 떡국에서 육개장으로 급선회. 결과는 대 성공.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1. 24. 노을-남산 2010년 가을. 그해 겨울 트위터 자선 사진전에도 참가했던 추억의 사진. 2012. 1. 21.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