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이야기573 가을편지 한낮은 아직도 뜨거운데기척도 없이 날아든 가을 편지. 가을은, 이렇게 소리없이 다가온다. 2013. 10. 7. 저녁놀 오늘 저녁놀은 정말 대단. 2013. 10. 5. 박노수 가옥 박노수 가옥 from j rhee on Vimeo. 요즘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하루도 그냥 보내면 아까운 그런 날들. 인왕산 수성동 계곡을 갔다 내려오는 길에 들른 박노수 가옥. 서양식+중국식+일본식+한식... 대체 이 집의 건축양식은 무엇일꼬? 시쳇말로는 아마도 퓨전, 정식 용어로는 절충식. 동영상에 담은 것은 마당 쪽에 접해있는 면이다. 집의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장독대를 겸한 창고가 있고 왼쪽으로 돌아 집 뒷마당으로 가면 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 있다. 집 안에 등산로라니! 현관은 집 왼쪽에 나 있는데 계단을 올라가서 집에 들어가게 되어 있다. 반지하가 있기 때문이다. 남쪽이고 북쪽이고 나무창틀로 된 유리창이 동서남북 사방으로 큼직큼직 뚫려있어 겨울이 되면 정말 추울 것 같다.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있.. 2013. 10. 5. 학교앞 떡볶이 막내가 학교앞에서 사온 떡볶이. 환상적인 맛. 기대기대. ^^ 2013. 10. 2. 4학년2학기 가을 이웃 블로그 순례길에 로도스 섬에 살고 계신 올리브나무님 블로그에 들렸다. 아직도 그곳은 여름이지만 10월 어느 날인가 갑자기 겨울이 들이닥친다고 했다. 로도스 섬의 겨울은 가을 없이 곧바로 오는가보다. 댓글을 남겼다. "이곳도 점점 봄 가을이 짧아지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을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날이 갈 수록 줄어들고 있어요. 제가 기억하는 가장 아름다운 가을은 대학 4학년의 캠퍼스였습니다. 본관 앞 은행과 플라타너스, 낙엽 태우는 냄새, 이른 아침 쌀쌀한 날씨를 데워주던 자동판매기 커피를 잊을 수 없을 거에요. ^^" [Indiana Univ. @flicker이미지] 기실 4년 동안 캠퍼스가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었다. 동쪽 산기슭에 중앙도서관이 새로 문을 연 것을 빼놓고는. 하지만 이제 마.. 2013. 9. 29. 가을하늘 요즘 하늘은.... 그저 환상이다. 2013. 9. 27. 새송이 두부조림 오늘 점심은 집에서 새로 밥하고 반찬 해서 뚝딱. 중멸치 손질해서 기름두르지 않고 달군 프라이팬에 볶다가 그대로 두부 지지고멸치쪽으로 물 살살 붓고 다진마늘, 간장, 설탕 넣기조금 조리다 새송이 버섯넣고 가늘게 자른 다시마, 통깨, 굴소스, 후추 넣고 조리기. 끝. 의외로 맛있어서 완성된 조림을 유리 그릇에 옮겨 담아두고 새로 버섯 한 판 뜯어 두부만 빼고 조림 만들어버림. 새송이 버섯을 활용한 또 다른 반찬 >> 새송이 버섯 장조림 2013. 9. 24. 북한산 하이킹 - 진관동~대남문~구기동 종로에서 704번 버스를 타고 북한산으로 향했다. 처음에 탈 때는 빈 자리를 골라 앉아 갔지만, 홍제동을 지나면서 부터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하더니 은평구를 넘어가자 정말 콩나물 시루처럼 되어 버렸다. 같은 버스에 타고 가던 누군가의 말처럼 "추석 연휴 동안 먹어 쌓인 기름 빼러 가는 것" 이란 생각에 격하게 공감했다. 볕도 뜨겁고 여름처럼 더웠지만 길가에 핀 과꽃과 맨드라미는 "나, 가을이에요~"하고 말하는 것만 같았다. 날은 덥지만 솔솔 부는 바람을 느끼며 도착한 중성문. 들꽃들이 만발한 이 자리는 조선시대 이곳 북한산성을 관리, 유지, 방어하던 군 부대가 있었던 곳이었다. 요즘으로 치면 수방사 라고나 할까? 중성문을 지나 오늘의 목표지점인 대남문을 오르는 길. 사진 몇 장은 전부 평지. 그 이.. 2013. 9. 21.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