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17 생미쉘 빨레뜨 비스킷 프렌치 쇼트브레드 생 미쉘 빨레뜨 비스킷 프렌치 쇼트 브레드 생미쉘 빨레뜨 비스킷 프렌치 쇼트 브레드. 요즘 깡통에 들어있는 대니쉬 버터쿠키를 능가하는 진짜 버터 쿠키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화요일날 집에 갔더니 내 말을 들은 동생이 언니 준다고 미리 사놨다며 내놓았다. 귀여운 막내.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귀엽다. 열어보니 요렇게 세 개 들이 포장이 4개 들어 있다. 총 12개. 정말 버터가 듬뿍 들어있는지 보기에도 기름져보인다. 실제로 먹어보니 생각보다 짭짤한 맛이라 놀랐다. 보기만큼 기름지고 느끼하지는 않지만, 버터향이 확 느껴진다든지 그렇지는 않았다. 부드럽거나 파근파근한 기존 버터쿠키와는 다르게 좀 더 딱딱하고 잘 부서지는 식감이다. 좀 더 단 맛이 도는 과자로는 생 미쉘 카라멜 버터 비스킷이 있다. .. 2019. 2. 14. 딸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빌려온 책. 펄 벅의 ‘딸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다. 펄 벅이 들려주는 사랑과 인생의 지혜라고 써 있다. 오래전 중국과 우리나라를 배경으로한 작품을 읽었을 때 그가 얼마나애정어린 시선으로 사람들을 바라봤는지 느낀 적이 있다. 이 작품에선 또 어떻게 딸들을 응시하고 말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2018. 11. 21. 과학자의 눈으로 본 창세기 과학자의 눈으로 본 창세기.이번 주말에 다 읽어야지 생각했는데 다른 일로 마치지 못했다. 재미있다. 하지만 재미에 비해 진도는 빠르지 않은 편. 새로 시작한 미도리 MD노트에 적어가며 읽다보니 느리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은 '다음에 못본다'는 생각에 더 알차게 읽게 되는 것 같다. >>과학자의 눈으로 본 창세기를 읽고 2018. 11. 5. 아름다운 11월 걸었다. 서울 하늘 아래에도 가을 빛 고운 단풍이 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커피를 마셨다. 3년전 모습은 이랬는데... 확실히 올 단풍은 2주 정도 빠른듯. 2018. 11. 2. 집 주변, 가을이 왔다 집 주변에도 가을이 왔다. 물든 나뭇잎들을 우수수 떨어트리고 날아간다. 빈 자리. 이제 곧 겨울이 온다. 그 무덥던 여름을 뒤로 하고 어떻게 찾아 왔는데. 눈치 채고 보니 어느새 깊어버린 가을은 그저 이렇게 비를 내리고 갈 모양이다. 2018. 10. 26. 가끔은 멈춰 둘러보자 낑낑거리며 산을 오르던 발길. 잠깐 멈춰 한숨 돌린다. 곧고 굽은 산길, 빛나는 바위, 솨- 소리를 내며 흔들리는 나무들... 문득 뒤돌아 보면 올라갈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본다. 나무를 흔들던 바람에 구름이 떠간다. 인생도 그렇다. 하루하루 그저 살아내느라 지친 눈에는 들어오지 않는 것들이 많다. 아이들의 자는 얼굴, 내 뒷모습을 바라보는 부모님 눈길, 차창에 나부껴 지나가는 가로수 잎새들... 일찍 들어온 날 아파트 복도에서 만나는 해는 기우는 순간까지 찬란하다. 미처 못봤던 것들이 잠깐 멈춰서야 느껴진다. 가끔은 멈춰 둘러보자. 내가 지금 어디를 가고있는지, 얼만큼 가고 있는지, 방향은 맞는지. 2018. 9. 4. 새로 산 책 -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새로 산 책 -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서점에 갔다가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발견했다. 수 많은 책 가운데 어쩐지 눈길을 끄는 책은 따로 있다. 표지 디자인이나 제목, 딱히 뭐라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 그 많은 노래나 가수들 가운데 스타성이 번쩍 느껴지는 그런 느낌과도 비슷하다. 이번에 발견한 책은 바로 이 책이다.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선채로 책을 열어보니 연암 박지원에서 많은 답을 찾고 있었다. 한때는 정약용이 인기더니, 이제는 박지원 차례인가. 작가는 이 책을 청년을 상대로 썼지만, 내가 보기에는 은퇴했거나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이 꼭 읽어봤으면 한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고 했지만, 어디로 떠날지는 각자 몫이다. 그 떠남에 있어 뭔가 도움이 될만한 .. 2018. 8. 31. 태풍 쁘라삐룬 지나간 다음날 아침, 동네 뒷산 탐험 태풍 쁘라삐룬 지나간 다음날 아침, 동네 뒷산 탐험 태풍 쁘라삐룬 지나간 다음날 아침, 동네 뒷산 탐험 태풍 뿌라삐룬이 지나갔다. 남쪽에는 비가 많이 왔다지만, 서울에는 오히려 그 전날보다 비도 바람도 덜 불었다. 일요일 아침 쏟아진 비를 맞은 다음이라 더 약하게 느껴졌나 보다. 메꽃과 나팔꽃 아침 먹고 해가 반짝 나자 동네 뒷산을 올라가 보기로 했다. 올라오는 햇빛을 받고 빛나는 메꽃이 귀엽다. 이렇게 생긴 꽃들을 한데 엮어 나팔꽃이라고 많이 부르는데, 나팔꽃과 메꽃을 구별하는 법을 잘 써주셨다. 메꽃과 나팔꽃 차이점(구별법) 부지런한 개미들 연일 계속되는 비로 땅속 집이 잘못됐는지 개미들이 부지런히 왔다 갔다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비가 내린 다음날 산속 풍경 비가 내린 뒤라 산길 도처에 갑자기 생긴.. 2018. 7. 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