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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리뷰/카페 & 간식102

바닐라 아이스크림 + 낫또 = 젤라또? 젤낫또! 바닐라 아이스크림 + 낫또 = 젤라또? 젤낫또!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낫또를 섞어 젤라또를 만들어 먹었다. 세상에! 그 맛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낫또를 섞어 젤라또를 만들어 먹는 것은 요즘 한창 유행인 것 같다. 나도 며칠전에 인스타그램에서 보았는데, 오늘 수퍼에 갔다가 재료를 사 와 도전해 보았다. 투게더 아이스크림이 너무 비쌌던 관계로 옆에 있던 조안나 리치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가져왔다. 둘이 모두 똑같이 유지방분 10%인데 굳이 투게더를 2천 원이나 더 주고 사서 실험해 볼 필요는 없지 않은가. 낫또는 국산콩 생나또99g을 샀다. 개당 가격은 비쌌지만, 두 개씩 소포장되어 있어 이걸로 챙겼다. 밥숟가락으로 아이스크림을 풍풍 퍼서 커다란 그릇에 옮겨 담았다. 속으로 들어갈수록 아이.. 2025. 3. 11.
세븐일레븐 일본 컵라면 2종 - 소바 & 우동 세븐일레븐 일본 컵라면 2종 - 소바 & 우동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일본 컵라면 2가지를 먹어보았다. 2+1 행사중일 때였다. 녹색과 빨강 두 가지인데, 녹색은 메밀면인 소바로 미도리 타누키 소바 누들 수프,  빨강은 아카이 키츠네 우동 누들 수프라고 적혀있다. 미도리가 녹색, 아카이가 빨강인 건 알겠는데, 어째서 너구리(타누키)나 키츠네(여우) 같은 이름이 붙었을까? 빨강 - 아카이 키츠네 우동먼저 먹어본 것은 아카이 키츠네 우동. 오래전 비오는 날 후쿠오카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먹었던 유부 우동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유부우동이라고 하면 조잘조잘 썰은 유부를 우동 위에 가득 얹어 내어 오는 모습을 연상하게 된다. 나 역시 그랬다.하지만 그날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유부 우동을 보고는 깜.. 2025. 2. 26.
홍대 수상한 베이글 홍대 수상한 베이글눈 오기 전 목요일. 홍대 - 합정동을 걷다 수상한 베이글에 들렀다. 눈비 오고 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 웃기지만 어쨌든 좀 그런 마음으로 걷다 보면 다리도 아프고 출출해지면서 어디 좀 앉았다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나? 분명 콜레스테롤이나 복부지방 없애러 다닌 거 같은데, 어째서 늘 종착역은 카페인지.... 원래 나는 이런 사람 아니었는데, 남편과 함께 다니다 보니 물이 들었다. ㅎㅎㅎ  수상한 베이글 카페 입구를 들어서면, 왼쪽으로 중세시대에나 사용했을 법한 도마며 쇠스랑, 바구니,  빵구울 때 사용하는 도구들이 창 앞에 진열되어 있었다. 아마도 저 빵들은 먹을 순 없는 거겠지. 그래도 그럴듯하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려면, 대문을 지나 이런 물길을.. 2024. 12. 2.
해물 안성탕면, 홀딱 반하다! 해물 안성탕면, 홀딱 반하다!앞 글 ‘연희동 나들이’에서 잼만 사러 간 사러가 쇼핑에서 라면을 두 종류나 집어왔다는 사실을 잠깐 언급한 적이 있다. 그날 집에 오는 길. 비는 그쳤지만 바람 불고 구질구질한 날씨엔 역시 빵보단 라면이지 하는데 모두 공감했다. 그것도 해물라면으로 대동 단결. ‘어라? 그런데 이왕 해물라면이라면 정말 해물도 좀 넣는 게 좋지 않아?’하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냉동 해물이라도 사자 싶어 집 앞 수퍼로 갔다. 그런데 막상 집에 다 와 가니, 라면을 먹겠다는 사람은 둘로 줄어들었고, 그렇다면 이것저것 넣기보다 쭈꾸미 하나만 넣는 걸로 합의를 봤다. 결국 수퍼에서 사 간 것은 베트남산 냉동 쭈꾸미 한 팩. 6~8개 정도 들어있었는데, 둘이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았다.  원래 성격이.. 2024. 10. 5.
연희동 나들이 - 카페 프로토콜, 파크먼트 연희, 곳간 이른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리던 국군의 날. 밥을 먹고 연희동으로 마실을 나갔다. 임시지만 공휴일로 지정된 덕분이었다. 사실 국군의 날은 임시가 아니라 다시 정식 공휴일이 되어야 한다. 노는 날 하루 늘어나는 문제가 아니다. 나를 대신해 나라를 지키는 군인에 대한 최소한의 감사와 존중을 표시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카페 프로토콜 PROTOKOLL우리가 간 곳은 프로토콜 Protokoll이라는 카페였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 사이에 있는데, 계단을 올라 입구로 들어가서는 깜짝 놀랐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사람도 조명도 하나 없었기 때문이었다. ㅎㅎㅎ  정말 당황스러웠다.‘어? 이제 영업 안 하는 건가? 아니.. 그럼 문이 닫혀있어야 할텐데. 아직 영업시간이 안 된 건가?’ 하는 생각이 연이어 들었다. .. 2024. 10. 4.
일본 편의점 간식 일본 편의점 간식이제 이번 일본 여행 시리즈 글도 거의 끝나간다. 앞으로의 글은 번외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 첫 번째는 바로 ‘일본 편의점 간식’ 편. 보통 편의점 간식으로 유명한 것들이 초콜릿이나 과자, 음료수, 주먹밥 등이 있는데, 초콜릿 과자와 아이스크림, 그리고 건어물이 맛있었다. 그중 몇 가지는 우리나라에서도 살 수 있었다. 오하요 브륄레 아이스크림 오하요 브륄레 아이스크림은 크림 브륄레 맛의 아이스크림으로, 윗부분이 설탕으로 캐러멜화되어 있어 바삭한 식감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룬다. 크림 브륄레에서 크림 대신 아이스크림을 넣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원래 크림 브륄레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디저트로,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 위에 설탕을 뿌려 불에 태워 캐러멜화한 것이 특징이다. '.. 2024. 7. 5.
양재동 카페 보아즈 Boaz 요즘 자주 들리는 카페가 있다. 바로 양재동 카페 보아즈 Boaz. 작년 5월, 점심 먹고 양재천을 걷다 우연히 들어가게 된 베이커리 카페인데, 빵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 일부러 사람들을 데리고 찾아가곤 한다.  양재동 카페 보아즈 Boaz양재역 쪽에서 양재천 방향으로 쭉 내려가다 천을 만나면서 오른쪽으로 꺾어 조금 걷다보면 나오는 곳. 처음 발견하고는 룻기에 나오는 룻의 남편 보아스가 생각나는 이름이라 어쩐지 반가운 느낌에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지도 어플에서 ‘카페 보아스’로 찾으면 나오지 않는다. ‘보아즈’나 ‘boaz’로 찾아야 나온다.  팬케이크 위에 생크림과 딸기를 올린 딸기 오믈렛이다. 이날은 까눌레와 시골빵도 함께 먹었다. 늘 느끼게 되는 거지만, 카페 보아즈는 이런 디저트류보다 투박하게.. 2024. 5. 2.
매머드 커피 + 카스테라구마 매머드 커피 + 카스테라구마지난 22년 6월.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준비를 위해 학원에 다니면서 ‘매머드 커피’를 알게 되었다. 처음엔 길거리 입간판에 아메리카노 900원이라고 쓰여있는 걸 보고 ‘900원짜리 커피가 오죽하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쭉 늘어선 줄을 보고 호기심에 한 번 마셔보니, 이게 웬 일? 맛있었다. ㅎㅎㅎ 아무래도 손님이 많다보니 원두 회전이 빨라 항상 신선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매머드 커피 매머드커피 아메리카노는 기본이 투샷에 1,400원이다. 병원에서는 하루 한 잔 정도의 카페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골다공증이 있는 나로선 가능한 커피는 삼가는 편. 게다가 스타벅스에 가서도 숏 사이즈로 마시다 식으면 뜨거운 물을 더 부어 연하게 해서 마시는 취향이다. 그러니 굳이 5.. 2024.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