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리뷰/카페 & 간식106 요즘 먹은 최고의 간편식 조합: CJ 함흥비빔냉면 + 풀무원 납작지짐만두 요즘 먹은 최고의 간편식 조합: CJ 함흥비빔냉면 + 풀무원 납작 지짐만두봄이다. 요즘 예년보다 선선한 날씨에 재택근무까지 하느라 봄기운은 제대로 느끼지 못했지만, 봄인 건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어떻게? 입맛이 아주 살짝 떨어졌거든. 매일 먹는 밥 말고, 특히 점심때는 뭔가 맛나고 자극적인 걸 찾게 되더라는 말씀. 하지만 요즘 어찌나 밖에서 사 먹는 음식 값이 비싸졌는지 외식은 안 하기로. 게다가 외식을 자주 하면 체중이 많이 늘더라고.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럴 때 찾게 되는 건 간편식. 그중에서 최고의 조합을 찾으라면, 바로 CJ 함흥비빔냉면과 풀무원 납작 지짐만두. 여기에 삶은 달걀과 오이, 김만 조금 뿌리면? 정말 환상적!CJ 함흥비빔냉면부드럽고 쫄깃한 면발과 매콤 새콤달콤한 비빔소스. 거기에 고.. 2025. 5. 9. 독립문 Bakery Leap 에서 보낸 근사한 시간 독립문 Bakery Leap 에서 보낸 근사한 시간분위기 좋은 카페가 드문 동네, 독립문주거단지와 오피스, 새롭게 재개발된 구역과 전통 시장이 만나는 곳 독립문. 이 동네엔 없는 게 없지만, 분위기 좋은 카페는 참 드물다. 하지만 어제, 정말 근사한 베이커리 카페를 발견했다. 바로 Bakery Leap!모퉁이 간판 하나, 그리고 작은 가게모퉁이에 걸린 'BAKERY'라는 작은 간판을 보고 걸어갔는데, 건물을 끼고 왼쪽으로 돌아서니 이렇게 귀여운 가게가 나타났다.이렇게 혼자 운영하는 작은 가게는 십중팔구 맛집. 이런 집을 골라 들어가면 이상하게도 실패 확률도 낮다.반가운 마음에 들어간 이 곳은 파티셰가 현장에서 직접 빵을 만들고 커피를 내리는 집이었는데,근사한 빵과, 직접 갈아 나오는 과일 주스, 그리고 .. 2025. 5. 3. 농심 60주년 기념 신상, 농심라면 먹어본 후기 농심 60주년 기념 신상, 농심라면 먹어본 후기농심에서 나온 농심라면 먹어봤습니다. 정말 드문 일인데, 가끔 저도 입맛이 없을 때가 있어요. 가물에 콩 나듯. 이날은 뭔가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그러면서도 자극적인 뭔가가 필요했답니다. 그런데 아침 먹은 건 또 제대로 꺼진 상태가 아니었던지라(때가 되면 먹어야 한다는 가르침에 따라 살거든요. ㅎㅎㅎ), 육개장 같은 걸 시키기도 뭣해서 그냥 라면을 사러 집 앞 수퍼로 갔습니다. 사실 전 라면을 좋아하지 않아요. 딱 두 젓가락 정도 먹으면 좋겠는데, 그런 라면은 없잖아요. 간식으로 먹게 양 적게 해서 싸게 파는 그런 맛보기 라면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라면이 진열되어 있는 매대를 따라 왔다갔다 했죠. 튀기지 않은 건면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신라면 건.. 2025. 3. 29. 바닐라 아이스크림 + 낫또 = 젤라또? 젤낫또! 바닐라 아이스크림 + 낫또 = 젤라또? 젤낫또!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낫또를 섞어 젤라또를 만들어 먹었다. 세상에! 그 맛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낫또를 섞어 젤라또를 만들어 먹는 것은 요즘 한창 유행인 것 같다. 나도 며칠전에 인스타그램에서 보았는데, 오늘 수퍼에 갔다가 재료를 사 와 도전해 보았다. 투게더 아이스크림이 너무 비쌌던 관계로 옆에 있던 조안나 리치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가져왔다. 둘이 모두 똑같이 유지방분 10%인데 굳이 투게더를 2천 원이나 더 주고 사서 실험해 볼 필요는 없지 않은가. 낫또는 국산콩 생나또99g을 샀다. 개당 가격은 비쌌지만, 두 개씩 소포장되어 있어 이걸로 챙겼다. 밥숟가락으로 아이스크림을 풍풍 퍼서 커다란 그릇에 옮겨 담았다. 속으로 들어갈수록 아이.. 2025. 3. 11. 세븐일레븐 일본 컵라면 2종 - 소바 & 우동 세븐일레븐 일본 컵라면 2종 - 소바 & 우동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일본 컵라면 2가지를 먹어보았다. 2+1 행사중일 때였다. 녹색과 빨강 두 가지인데, 녹색은 메밀면인 소바로 미도리 타누키 소바 누들 수프, 빨강은 아카이 키츠네 우동 누들 수프라고 적혀있다. 미도리가 녹색, 아카이가 빨강인 건 알겠는데, 어째서 너구리(타누키)나 키츠네(여우) 같은 이름이 붙었을까? 빨강 - 아카이 키츠네 우동먼저 먹어본 것은 아카이 키츠네 우동. 오래전 비오는 날 후쿠오카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먹었던 유부 우동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유부우동이라고 하면 조잘조잘 썰은 유부를 우동 위에 가득 얹어 내어 오는 모습을 연상하게 된다. 나 역시 그랬다.하지만 그날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유부 우동을 보고는 깜.. 2025. 2. 26. 홍대 수상한 베이글 홍대 수상한 베이글눈 오기 전 목요일. 홍대 - 합정동을 걷다 수상한 베이글에 들렀다. 눈비 오고 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 웃기지만 어쨌든 좀 그런 마음으로 걷다 보면 다리도 아프고 출출해지면서 어디 좀 앉았다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나? 분명 콜레스테롤이나 복부지방 없애러 다닌 거 같은데, 어째서 늘 종착역은 카페인지.... 원래 나는 이런 사람 아니었는데, 남편과 함께 다니다 보니 물이 들었다. ㅎㅎㅎ 수상한 베이글 카페 입구를 들어서면, 왼쪽으로 중세시대에나 사용했을 법한 도마며 쇠스랑, 바구니, 빵구울 때 사용하는 도구들이 창 앞에 진열되어 있었다. 아마도 저 빵들은 먹을 순 없는 거겠지. 그래도 그럴듯하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려면, 대문을 지나 이런 물길을.. 2024. 12. 2. 해물 안성탕면, 홀딱 반하다! 해물 안성탕면, 홀딱 반하다!앞 글 ‘연희동 나들이’에서 잼만 사러 간 사러가 쇼핑에서 라면을 두 종류나 집어왔다는 사실을 잠깐 언급한 적이 있다. 그날 집에 오는 길. 비는 그쳤지만 바람 불고 구질구질한 날씨엔 역시 빵보단 라면이지 하는데 모두 공감했다. 그것도 해물라면으로 대동 단결. ‘어라? 그런데 이왕 해물라면이라면 정말 해물도 좀 넣는 게 좋지 않아?’하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냉동 해물이라도 사자 싶어 집 앞 수퍼로 갔다. 그런데 막상 집에 다 와 가니, 라면을 먹겠다는 사람은 둘로 줄어들었고, 그렇다면 이것저것 넣기보다 쭈꾸미 하나만 넣는 걸로 합의를 봤다. 결국 수퍼에서 사 간 것은 베트남산 냉동 쭈꾸미 한 팩. 6~8개 정도 들어있었는데, 둘이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았다. 원래 성격이.. 2024. 10. 5. 연희동 나들이 - 카페 프로토콜, 파크먼트 연희, 곳간 이른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리던 국군의 날. 밥을 먹고 연희동으로 마실을 나갔다. 임시지만 공휴일로 지정된 덕분이었다. 사실 국군의 날은 임시가 아니라 다시 정식 공휴일이 되어야 한다. 노는 날 하루 늘어나는 문제가 아니다. 나를 대신해 나라를 지키는 군인에 대한 최소한의 감사와 존중을 표시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카페 프로토콜 PROTOKOLL우리가 간 곳은 프로토콜 Protokoll이라는 카페였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 사이에 있는데, 계단을 올라 입구로 들어가서는 깜짝 놀랐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사람도 조명도 하나 없었기 때문이었다. ㅎㅎㅎ 정말 당황스러웠다.‘어? 이제 영업 안 하는 건가? 아니.. 그럼 문이 닫혀있어야 할텐데. 아직 영업시간이 안 된 건가?’ 하는 생각이 연이어 들었다. .. 2024. 10. 4. 이전 1 2 3 4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