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하루 이야기/요리87

새송이 버섯 볶음 새송이 버섯볶음 오늘 점심은 새송이 볶음. 말이 새송이 볶음이지 어울리는 채소는 집에 있는 대로 다 들어간 채소 볶음이다. 그. 런. 데. 대박이다. 소박한 황홀함. 소박하지만 황홀함. 이 역설이 여기에 적용되다니. ㅎㅎㅎ 내 입맛에 딱 맞아서 그렇겠지만, 여하튼 맛있다. 소금, 후추로만 간을 해서 재료의 맛이 하나하나 살아 더 그렇다. 마치 입안에서 노래가 연주되고 있는 느낌? ㅎㅎ 새송이 버섯볶음 만들기 우리 집 요리가 거의 다 그렇듯, 어떤 특별한 레시피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그때그때 있는 재료로, 먹고 싶은 음식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 새송이 버섯볶음도 그저 있는 재료로 만든 것이다. 나중에 또 만들 때는 상황 봐서 있는 재료로 할 테니 또 다른 재료가 들어가기 쉽다. 혹시 집에 재료가 없다고.. 2021. 5. 18.
가지 요리 / 가지 올리브 오일 구이 가지 요리 / 가지 올리브 오일 구이 요즘 우리 식구들이 흠뻑 빠진 가지 요리가 있다. 바로 가지 올리브오일 구이. 요리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간단한 요리인데, 이게 또 맛이 기가 막히다. 전에 먹고도 먹을 때마다 감탄하는 그런 맛을 지닌 가지 요리다. 유튜브를 보고 있는 있는 재료로 따라한 요리라 마땅한 이름이 없다. 그래서 내가 지어낸 이름이 가지 올리브 오일 구이다. 1. 가지 올리브 오일 구이 재료 가지 구이 가지 3개 올리브 오일 넉넉히 소스 대파 1줄기 간장 1컵 설탕(포도당 가루) 3큰술 맛술 2큰술 식초 2큰술 통깨 약간 꿀 1큰술 생강즙(생강가루 가능) 약간 2. 가지 올리브 오일 구이 만들기 1. 가지 꼭지를 따고 물로 씻은 뒤 물기를 뺀다. 2. 가지를 세로로 길게 반으로 자른다... 2021. 4. 21.
브로콜리 달걀 샌드위치 - 아침식사 브로콜리 달걀 샌드위치 - 아침식사 달걀 샌드위치 아침으로 달걀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가끔 폭신하고 부드러운 맛이 생각날 때 해 먹는 메뉴인데, 만들기도 간단하고 맛도 좋다. 1. 달걀 삶기 달걀은 한 사람 당 하나를 기준으로 해서 삶는다. 많이 먹는 사람은 뭐 2개 삶아도 좋다. 우리 집은 네 식구라 달걀도 4개. 오늘은 5개를 삶았더니 역시나. 실컷 먹고도 남았다. 샌드위치를 만들 때는 완숙이 좋다. 깔끔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냄비에 달걀을 넣고 찰랑찰랑 달걀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서부터 10분 정도 삶아 찬물에 담가 놓는다. 처음부터 달걀을 넣고 끓여야 한다. 물이 끓은 다음에 달걀을 넣으면 달걀이 터질 수 있다. 2. 브로콜리 데치기가. 물에 데치기브로콜리는 .. 2021. 3. 8.
수협 민어지리 복날 최고 보양식 민어 지리 지난 초복. 복날 음식으로 민어 지리를 선택했다. 보양식이라고 하면 흔히 보신탕이라고 불리는 개장국이나 삼계탕을 떠올린다. 하지만 여름 보양식의 최고봉은 단연 민 어지리고, 그다음은 도미탕이다. 삼계탕은 그 다음 세 번째다. "민어탕이 일품(一品), 도미탕이 이품(二品), 보신탕이 삼품(三品)"이라는 말이 있었다. 보신탕은 평민이 먹고, 민어탕은 사대부가 먹는다고도 했다. 그런데 여름이 오고 복날이 되면 민어가 생각나는 것은 그래서가 아니다. 아버지 생신 즈음이면 초복과 겹치는데, 그때가 되면 빼놓지 않고 큼직한 민어를 사다 맑고 칼칼한 민어지리를 시원하게 끓이시던 엄마가 생각나서다. 이제 아버지가 민어지리를 못 먹게된지 벌써 3년이 되었다. 민어가 생각나고 아내가 생각나도 .. 2020. 7. 22.
오뚜기 해물짬뽕, 진짜 짬뽕맛 나게 끓이기 오뚜기 해물짬뽕, 진짜 짬뽕맛 나게 끓이기 동네 수퍼 입구에는 늘 그날 중점 세일 품목이 놓여 드나드는 사람의 눈길을 잡아 끈다. 며칠 전부터 새롭게 전시된 품목이 있었는데, 바로 오뚜기 해물짬뽕이었다. 매운 음식을 잘 먹는 편은 아니지만, 얼큰한 해물 맛을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아이들도 오가며 계속 졸랐다. 내 눈에도 뜨였는데, 어찌 아이들 눈길을 잡아당기지 않았을까. 이왕 먹는 라면. 좀 더 건강하게 먹어보기로 했다. 냉장고에 있던 오징어와 새우, 채소를 듬뿍 넣고 정말 짬뽕 만들듯이 끓여보았다. 대성공이었다. 짬뽕 만들기는 자신 없지만 집에서 기분 내 보고 싶거나, 좀 더 고급스럽게 짬뽕 라면을 즐기고 싶다면 시도해볼 만하다. 준비물 오뚜기 짬뽕 라면 1봉 냉동 오징어 채 한 줌 냉동.. 2020. 7. 17.
비빔국수 - 비빔면 소스 + 집에 있는 채소 듬뿍! 오늘 점심은 집에 있는 채소를 듬뿍 넣은 비빔국수였습니다. 자칫 탄수화물만 듬뿍 섭취하게 되기 쉽지만, 오늘 비빔국수 레시피는 그렇지 않습니다. 쌀국수에 아삭아삭 각종 채소를 채 썰어 넣고 삶은 달걀로 단백질까지 보충한 균형 잡힌 한 끼 식사입니다. 게다가 팔도 비빔면 소스까지 사용해 실패할 확률을 아주 확 낮췄습니다. ㅎㅎㅎ 비빔국수 - 비빔면 소스 + 집에 있는 채소 듬뿍! 오늘 비빔국수에도 예외 없이 쌀국수를 사용했습니다. 쌀국수는 밀가루로 만든 일반 소면 보다 훨씬 쫄깃하고 잘 불지도 않습니다. 삶아 헹굴 때도 미끈거림이 없어 쉽게 헹궈낼 수 있어 좋더군요. 밀가루에 비해 쌀이 혈당관리에 좀 더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희 식구들은 금 체질이라 밀가루를 가능한 섭취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준.. 2020. 7. 10.
오이 냉국 - 시원하게 입맛 돋우자! 그동안 날도 흐리고 해서 그런지 30도 넘는 날이 드물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네요. 더우면 입맛이 떨어지기 쉽죠. 또 국이 없으면 밥을 못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둘을 한 큐에 해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오이냉국입니다. 아주 어릴적, 저희 어머니는 오이냉국을 '오이창꾹'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늘 오이냉국을 '오이창꾹'으로 알고 자랐어요. 그런데, 학교에 들어가고 나니 오이 '냉국'이라고 하는겁니다. 냉국의 '냉'이 냉차의 냉이라는 건 알 수 있었습니다. 얼음이 동동 차가웠으니까요. 그런데 왜 우리 엄마는 오이 '창꾹'이라고 하셨을까.... 그것이 궁금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문제는 엄마가 아니라 제 귀였나봅니다. 차가운 국이라 찬국이라 하셨는데, 제 귀엔 .. 2020. 7. 9.
7월 6일, 7일 직장인 도시락 - 깻잎찜, 취나물, 오이무침 7월 6일, 7일 직장인 도시락 - 깻잎찜, 취나물, 오이무침 어제 오늘 도시락 반찬은 깻잎찜과 취나물, 오이나물, 오이무침이다. 바나나와 자두, 후식만 다르고 똑같다. 틀린 그림 찾기를 해도 될 정도. 오이 10개 들이 한 묶음을 샀더니 오이 냉국, 오이나물, 오이 무침, 오이 겨자채, 모두 4 가지 반찬이 나왔다. 한꺼번에 오이 반찬만 네 가지가 나오다니. 먹으면서도 웬일인가 싶었다. ㅎㅎ 사진 찍어둔 것이 없어 아쉽다. 앞으로 여름 내내 만들어 먹을 반찬이니, 다음에는 꼭 사진 찍어서 만드는 방법도 글로 올려봐야겠다. 깻잎찜 깻잎을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유리 그릇에 두 장 마다 양념장을 발라가며 담는다. 수북히 올라와도 꾹꾹 눌러가며 담는다. 뚜껑이 겨우 덮이도록 담는다. 뚜껑을 덮고 전자렌지에 .. 2020.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