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이야기/요리89 완두콩 손질 방법 어제 장에 갔다가 연두빛으로 신선해 보이는 완두콩을 만났습니다. 콩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서리태와 완두콩은 좋아하거든요. 얼른 하나 집어왔습니다. 오늘은 ‘완두콩 손질 방법’ 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완두콩 손질 방법 콩이 콩꼬투리 끝에 꽃받침까지 달린 것이 아주 신선해 보였어요. 1. 콩까기 먼저 콩을 까야겠죠? 콩꼬투리 끝. 그러니까 꼭지 반대쪽을 살짝 누르며 비틀어 보세요. 딱. 하는 소리가 나면서 쉽게 열립니다. 조르르 줄지어 있는 콩이 마치 어서 꺼내달라고 하는 것만 같아요. ^^ 2. 콩 삶기 콩을 소금물에 삶아 건집니다. 물은 콩이 살짝 점길 정도만 부어줘도 됩니다. 콩을 소금물에 삶아 놓으면 그냥 간식처럼 줏어먹기에도 좋고 밥할 때 넣어도 좋습니다. 건져놓은 콩을 조금 맛 봤는.. 2021. 5. 26. 모닝두부 - 간편하고 든든한 아침식사 모닝두부 - 간편하고 든든한 아침식사 삼시 세 끼는 꼭 챙겨 먹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아침 식사는 가장 중요하지요. 두뇌회전은 물론 건강한 신체를 위해 아침은 꼭 챙겨야 한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알면서도 소중한 아침잠이나 식사 준비가 번거로워 건너뛰는 분들 역시 많습니다. 하지만 모닝두부 하나면 간편하고 든든한 아침식사가 가능하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재택근무라 집에 있는 아이들이 해준 아침밥인데, 아주 맛있어요. 가만 보니 간단하기 까지해서 공유합니다. 준비물 모닝두부 1개 밥 한 공기 깻잎 2장(없으면 다른 푸른 채소로 대체하거나 생략 가능) (소스 - 다진 마늘 1/4 찻술, 간장 2 밥숟갈, 참기름 1/2 밥숟갈, 올리브오일 1 밥숟갈) 모닝두부에 함께 포장되어 나오는 오리엔탈 드레싱을 사용해.. 2021. 5. 20. 새송이 버섯 볶음 새송이 버섯볶음 오늘 점심은 새송이 볶음. 말이 새송이 볶음이지 어울리는 채소는 집에 있는 대로 다 들어간 채소 볶음이다. 그. 런. 데. 대박이다. 소박한 황홀함. 소박하지만 황홀함. 이 역설이 여기에 적용되다니. ㅎㅎㅎ 내 입맛에 딱 맞아서 그렇겠지만, 여하튼 맛있다. 소금, 후추로만 간을 해서 재료의 맛이 하나하나 살아 더 그렇다. 마치 입안에서 노래가 연주되고 있는 느낌? ㅎㅎ 새송이 버섯볶음 만들기 우리 집 요리가 거의 다 그렇듯, 어떤 특별한 레시피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그때그때 있는 재료로, 먹고 싶은 음식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 새송이 버섯볶음도 그저 있는 재료로 만든 것이다. 나중에 또 만들 때는 상황 봐서 있는 재료로 할 테니 또 다른 재료가 들어가기 쉽다. 혹시 집에 재료가 없다고.. 2021. 5. 18. 가지 요리 / 가지 올리브 오일 구이 가지 요리 / 가지 올리브 오일 구이 요즘 우리 식구들이 흠뻑 빠진 가지 요리가 있다. 바로 가지 올리브오일 구이. 요리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간단한 요리인데, 이게 또 맛이 기가 막히다. 전에 먹고도 먹을 때마다 감탄하는 그런 맛을 지닌 가지 요리다. 유튜브를 보고 있는 있는 재료로 따라한 요리라 마땅한 이름이 없다. 그래서 내가 지어낸 이름이 가지 올리브 오일 구이다. 1. 가지 올리브 오일 구이 재료 가지 구이 가지 3개 올리브 오일 넉넉히 소스 대파 1줄기 간장 1컵 설탕(포도당 가루) 3큰술 맛술 2큰술 식초 2큰술 통깨 약간 꿀 1큰술 생강즙(생강가루 가능) 약간 2. 가지 올리브 오일 구이 만들기 1. 가지 꼭지를 따고 물로 씻은 뒤 물기를 뺀다. 2. 가지를 세로로 길게 반으로 자른다... 2021. 4. 21. 브로콜리 달걀 샌드위치 - 아침식사 브로콜리 달걀 샌드위치 - 아침식사 달걀 샌드위치 아침으로 달걀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가끔 폭신하고 부드러운 맛이 생각날 때 해 먹는 메뉴인데, 만들기도 간단하고 맛도 좋다. 1. 달걀 삶기 달걀은 한 사람 당 하나를 기준으로 해서 삶는다. 많이 먹는 사람은 뭐 2개 삶아도 좋다. 우리 집은 네 식구라 달걀도 4개. 오늘은 5개를 삶았더니 역시나. 실컷 먹고도 남았다. 샌드위치를 만들 때는 완숙이 좋다. 깔끔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냄비에 달걀을 넣고 찰랑찰랑 달걀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서부터 10분 정도 삶아 찬물에 담가 놓는다. 처음부터 달걀을 넣고 끓여야 한다. 물이 끓은 다음에 달걀을 넣으면 달걀이 터질 수 있다. 2. 브로콜리 데치기가. 물에 데치기브로콜리는 .. 2021. 3. 8. 수협 민어지리 복날 최고 보양식 민어 지리 지난 초복. 복날 음식으로 민어 지리를 선택했다. 보양식이라고 하면 흔히 보신탕이라고 불리는 개장국이나 삼계탕을 떠올린다. 하지만 여름 보양식의 최고봉은 단연 민 어지리고, 그다음은 도미탕이다. 삼계탕은 그 다음 세 번째다. "민어탕이 일품(一品), 도미탕이 이품(二品), 보신탕이 삼품(三品)"이라는 말이 있었다. 보신탕은 평민이 먹고, 민어탕은 사대부가 먹는다고도 했다. 그런데 여름이 오고 복날이 되면 민어가 생각나는 것은 그래서가 아니다. 아버지 생신 즈음이면 초복과 겹치는데, 그때가 되면 빼놓지 않고 큼직한 민어를 사다 맑고 칼칼한 민어지리를 시원하게 끓이시던 엄마가 생각나서다. 이제 아버지가 민어지리를 못 먹게된지 벌써 3년이 되었다. 민어가 생각나고 아내가 생각나도 .. 2020. 7. 22. 오뚜기 해물짬뽕, 진짜 짬뽕맛 나게 끓이기 오뚜기 해물짬뽕, 진짜 짬뽕맛 나게 끓이기 동네 수퍼 입구에는 늘 그날 중점 세일 품목이 놓여 드나드는 사람의 눈길을 잡아 끈다. 며칠 전부터 새롭게 전시된 품목이 있었는데, 바로 오뚜기 해물짬뽕이었다. 매운 음식을 잘 먹는 편은 아니지만, 얼큰한 해물 맛을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아이들도 오가며 계속 졸랐다. 내 눈에도 뜨였는데, 어찌 아이들 눈길을 잡아당기지 않았을까. 이왕 먹는 라면. 좀 더 건강하게 먹어보기로 했다. 냉장고에 있던 오징어와 새우, 채소를 듬뿍 넣고 정말 짬뽕 만들듯이 끓여보았다. 대성공이었다. 짬뽕 만들기는 자신 없지만 집에서 기분 내 보고 싶거나, 좀 더 고급스럽게 짬뽕 라면을 즐기고 싶다면 시도해볼 만하다. 준비물 오뚜기 짬뽕 라면 1봉 냉동 오징어 채 한 줌 냉동.. 2020. 7. 17. 비빔국수 - 비빔면 소스 + 집에 있는 채소 듬뿍! 오늘 점심은 집에 있는 채소를 듬뿍 넣은 비빔국수였습니다. 자칫 탄수화물만 듬뿍 섭취하게 되기 쉽지만, 오늘 비빔국수 레시피는 그렇지 않습니다. 쌀국수에 아삭아삭 각종 채소를 채 썰어 넣고 삶은 달걀로 단백질까지 보충한 균형 잡힌 한 끼 식사입니다. 게다가 팔도 비빔면 소스까지 사용해 실패할 확률을 아주 확 낮췄습니다. ㅎㅎㅎ 비빔국수 - 비빔면 소스 + 집에 있는 채소 듬뿍! 오늘 비빔국수에도 예외 없이 쌀국수를 사용했습니다. 쌀국수는 밀가루로 만든 일반 소면 보다 훨씬 쫄깃하고 잘 불지도 않습니다. 삶아 헹굴 때도 미끈거림이 없어 쉽게 헹궈낼 수 있어 좋더군요. 밀가루에 비해 쌀이 혈당관리에 좀 더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희 식구들은 금 체질이라 밀가루를 가능한 섭취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준.. 2020. 7. 10. 이전 1 2 3 4 5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