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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이야기/일기368

오늘의 간식/ 마켓오 리얼 브라우니 오렌지 +카누 다크로스트 아메리카노 ​오늘 간식은 마켓 오 리얼 브라우니 오렌지 그리고 맥심 카누 다크 로스트 아메리카노.큰 애는 오렌지 초콜릿을 좋아한다. 어릴적 이모나 할아버지가 사다주던 맛을 있지 못한단다. 수퍼에 갔더니 리얼 브라우니 오렌지가 있었다. 큰 애를 위해 오렌지 맛 난다는 리얼 브라우니를 사다 줬다. 좋아한다. 먹어보더니 오렌지 맛은 그다지 나지 않는단다. 오렌지라고 써 있으니 오렌지인줄 알지, 모르면 모를 맛 정도. 하지만 전에 먹던 브라우니와는 또 좀 다른 맛이긴 하다. 단맛이 나는 간식을 먹을 때 곁들이는 커피는 역시 쌉쌀한 블랙이 최고다. 우유가 들어가거나 단맛이 나면 간식의 맛을 해칠뿐더러 진저리가 난다. 단맛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더 그런가 보다. 비록 미니 사이즈지만 이걸 한 봉 다 넣으면 너무 진하다. .. 2018. 7. 6.
태풍 쁘라삐룬 지나간 다음날 아침, 동네 뒷산 탐험 태풍 쁘라삐룬 지나간 다음날 아침, 동네 뒷산 탐험 태풍 쁘라삐룬 지나간 다음날 아침, 동네 뒷산 탐험 태풍 뿌라삐룬이 지나갔다. 남쪽에는 비가 많이 왔다지만, 서울에는 오히려 그 전날보다 비도 바람도 덜 불었다. 일요일 아침 쏟아진 비를 맞은 다음이라 더 약하게 느껴졌나 보다. 메꽃과 나팔꽃 아침 먹고 해가 반짝 나자 동네 뒷산을 올라가 보기로 했다. 올라오는 햇빛을 받고 빛나는 메꽃이 귀엽다. 이렇게 생긴 꽃들을 한데 엮어 나팔꽃이라고 많이 부르는데, 나팔꽃과 메꽃을 구별하는 법을 잘 써주셨다. 메꽃과 나팔꽃 차이점(구별법) 부지런한 개미들 연일 계속되는 비로 땅속 집이 잘못됐는지 개미들이 부지런히 왔다 갔다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비가 내린 다음날 산속 풍경 비가 내린 뒤라 산길 도처에 갑자기 생긴.. 2018. 7. 4.
아트박스-담아야 내꺼 된다! ​ ​아트박스-담아야 내꺼 된다! 오늘 아트박스 들렀다 입구에서 만난 안내문. 정말 재미있다. 그렇지. 눈으로 보면 남의 것. 담아야 내꺼. 하지만 실은 돈내야 내꺼. 저장저장 저장저장 저장저장 2018. 6. 28.
[읽고있는 책]뉴욕에 헤르메스가 산다, 한호림 [읽고있는 책]뉴욕에 헤르메스가 산다, 한호림 지난 주 학교에서 빌려와 계속 읽고 있다. 꾸준히 읽고 있는데 진도가 좀체 나가지 않는다. 재미도 있고 볼 것도 많다. 문제는 글씨도 책 자체도 너무 작다. 이렇게 화보가 풍부한 책은 판형이 좀 더 커야 된다고 생각한다. 본문은 물론이고, 사진에 곁들인 설명도 제대로 보기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재미가 없으면 슬렁슬렁 넘길 텐데, 그렇지 않으니 문제다. 서구 문명을 받치고 있는 두 기둥이 헤브라이즘과 헬레니즘이라고 한다. 겉으로 서구는 기독교 국가임을 내세우고 있는 나라들이 수두룩하다. 물론 요즘 들어와 이슬람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하지만, 최근의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두 권중 아직 첫째 권을 읽는 중이지만, 헬레.. 2018. 6. 26.
홍대놀이터-홍익어린이공원,20180621 홍대놀이터-홍익어린이공원,20180621나무 그늘은 시원하고 바람도 산들산들 불건만, 양달은 아주 땡볕이다. 초여름이 아닌 한여름이다. 고요하다.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적막하다. 데워진 공기가 사람들 사이를 오히려 진공처럼 채워 막고 있는 것 같다. 진공상태는 아무 것도 없을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별과 별 사이는 텅 빈 공간 같지만, 실제로는 우주전자파배경열복사CMB라는 것이 우주를 균일하게 가득 채우고 있다고 한다. 1978년 팬지어스와 윌슨이 이것을 연구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공상과학이 아니다. 없는 시간을 쪼개 딸과 어렵사리 시간을 맞춰 찾아간 홍대 근처 갤러리 W. 열두시 반이 넘도록 관리자가 나오지 않는 것은 너무했다. 이왕 나온 김에 슬슬 산책이나 하고 싶지만, 점심.. 2018. 6. 22.
놀숲에서 피카(FIKA)하기 ​​​​ ​모처럼 온 가족이 모였다. 하루 종일 함께 있을 수 있음을 모두 기뻐했다. 한집에서 함께 살며 매일매일을 보내지만, 24시간을 모두 함께 하는 날은 생각보다 드문 편이다. 그렇기에 아침 일찍부터 들떠서 뭘 하며 하루를 보낼까 일정을 짰다. 맨 먼저 집근처 산책. 그 다음은 점심. 그리고 놀숲​에서 만화보기. ​​ 청소하는 동안 빨래가 돌아가고 그 빨래를 널고 쓰레기를 버렸다. 그리고 산책. 무슨 일인지 바닥을 다 뜯어놓았다. 오래간만에 도심에서 맨땅-흙을 보게 되었다. 괜히 반갑다. ​​​​​​​​​​​​​​​​​​​​​​​​​​​​​​​​​​​​​​​​​​​​​​​​​​​​​​​​​​​​​​​​​​​​​​​​​​​​​​​​​​​​​​​​​​​​​​​​​​​​​​​​​​​​​​​​​​​​​​​.. 2018. 6. 16.
6월의 장미, 길을 걷다 만난 아름다움 ​ 6월의 장미, 길을 걷다 만난 아름다움 ​​ 신촌을 걸었다. 분명 날은 흐린데 눈이 부시다. 햇살이 얼마나 강하면 구름 속에 들어앉았는데도 이렇게 눈이 부실까. 온통 빨간 장미 속에서 보기 드물어진 분홍빛 장미를 발견했다. 오랫만에 만나니 더욱 반갑다. 철뚝길 울타리 사이로 수줍게 고개 내민 자태가 사랑스럽다. ​ 빨간 장미가 흔하다고 했지만, 이렇게 짙은 홍색 장미는 그렇지 않다. 적색이 바랜듯한 그런 장미 말고 이런 스칼렛 빛 다홍 장미는 생각보다 귀하다. ​ 소박한 생김새지만 색깔과 향은 그렇지 않다. 꿀벌도 그걸 아는지 붕붕대며 꽃송이 사이를 부지런히 누빈다. 향기 좋은 장미에서 나는 꿀은 어떤 다른 맛을 낼까. 밤꿀이 몸에 좋다지만 맛은 쌉쌀하다. 아카시아 꿀은 그 향만큼 향기롭다. 장미에서.. 2018. 6. 14.
A형 독감 탈출기 제목은 거창하지만 실은 별거 없는 독감 체험담.. 혹은 근황. 1월 1일. 새해 첫 날. 부모님께 세배 드리고 떡국을 나눠 먹고 귀가. 다 읽은 책 도서관에 반납. 화실에서 쓸 양식 이것저것 만들고 새해 첫 업무 시작.큰 애가 몸이 안 좋다고 일찍 옴. 전철역으로 마중 나가 죽도 사고 약도 사와 먹임. 밤에 자는데 춥다고 해서 꼭 껴안아 재움. 한밤중 부터 열이 나기 시작. 아... 1월 4일.두통에 열이 나기 시작. 윽... 독감 검사하니 보라색 두 줄이 선명. 나도 독감환자. 비용 : (검사비 25,000+진료비, 영양제, 타미플루주사 83,100+약값3,900*2)*2=231,800 2017.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