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71 바닐라 아이스크림 + 낫또 = 젤라또? 젤낫또! 바닐라 아이스크림 + 낫또 = 젤라또? 젤낫또!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낫또를 섞어 젤라또를 만들어 먹었다. 세상에! 그 맛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낫또를 섞어 젤라또를 만들어 먹는 것은 요즘 한창 유행인 것 같다. 나도 며칠전에 인스타그램에서 보았는데, 오늘 수퍼에 갔다가 재료를 사 와 도전해 보았다. 투게더 아이스크림이 너무 비쌌던 관계로 옆에 있던 조안나 리치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가져왔다. 둘이 모두 똑같이 유지방분 10%인데 굳이 투게더를 2천 원이나 더 주고 사서 실험해 볼 필요는 없지 않은가. 낫또는 국산콩 생나또99g을 샀다. 개당 가격은 비쌌지만, 두 개씩 소포장되어 있어 이걸로 챙겼다. 밥숟가락으로 아이스크림을 풍풍 퍼서 커다란 그릇에 옮겨 담았다. 속으로 들어갈수록 아이.. 2025. 3. 11. 세븐일레븐 일본 컵라면 2종 - 소바 & 우동 세븐일레븐 일본 컵라면 2종 - 소바 & 우동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일본 컵라면 2가지를 먹어보았다. 2+1 행사중일 때였다. 녹색과 빨강 두 가지인데, 녹색은 메밀면인 소바로 미도리 타누키 소바 누들 수프, 빨강은 아카이 키츠네 우동 누들 수프라고 적혀있다. 미도리가 녹색, 아카이가 빨강인 건 알겠는데, 어째서 너구리(타누키)나 키츠네(여우) 같은 이름이 붙었을까? 빨강 - 아카이 키츠네 우동먼저 먹어본 것은 아카이 키츠네 우동. 오래전 비오는 날 후쿠오카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먹었던 유부 우동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유부우동이라고 하면 조잘조잘 썰은 유부를 우동 위에 가득 얹어 내어 오는 모습을 연상하게 된다. 나 역시 그랬다.하지만 그날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유부 우동을 보고는 깜.. 2025. 2. 26. 고구마 종류와 맛있게 먹는 법 고구마 종류와 맛있게 먹는 법날이 추워졌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인가 보다. ‘겨울’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다. 귤, 붕어빵, 그리고 군고구마. 호호 불며 거뭇거뭇 탄 뜨거운 껍질을 까먹는 고구마는 어쩜 그렇게 달고 맛있을까. 천 원 자리 한 장만 내도 드럼통을 개조한 둥그런 군고구마 통에서 꺼낸 고구마를 신문지 접어 만든 봉투에 하나 가득 담아 올 수 있었는데. 그런데 고구마를 먹다 보니, 보통 물고구마는 구워 먹는 게 더 맛있고, 밤고구마는 쪄먹는 게 더 맛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옛날엔 이렇게 밤고구마와 물고구마 양대산맥으로 끝이었는데, 요즘은 웬 고구마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고구마 종류와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고구마의 특징고구마는 어떤 식물일까? 고구마(Ipomoea batatas.. 2024. 12. 23. 홍대 수상한 베이글 홍대 수상한 베이글눈 오기 전 목요일. 홍대 - 합정동을 걷다 수상한 베이글에 들렀다. 눈비 오고 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 웃기지만 어쨌든 좀 그런 마음으로 걷다 보면 다리도 아프고 출출해지면서 어디 좀 앉았다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나? 분명 콜레스테롤이나 복부지방 없애러 다닌 거 같은데, 어째서 늘 종착역은 카페인지.... 원래 나는 이런 사람 아니었는데, 남편과 함께 다니다 보니 물이 들었다. ㅎㅎㅎ 수상한 베이글 카페 입구를 들어서면, 왼쪽으로 중세시대에나 사용했을 법한 도마며 쇠스랑, 바구니, 빵구울 때 사용하는 도구들이 창 앞에 진열되어 있었다. 아마도 저 빵들은 먹을 순 없는 거겠지. 그래도 그럴듯하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려면, 대문을 지나 이런 물길을.. 2024. 12. 2. 에어프라이어로 군밤 만들어 먹기 에어프라이어로 군밤 만들어 먹기지난번에 밤을 사서 반은 압력밥솥에 쪄 먹고, 남은 반은 에어프라이로 군밤을 만들어 먹었다. 둘 다 과정도 간단하고 집어넣었다가 다 됐다는 알림만 울리면 꺼내 먹기만 하면 되니 쉽고 편하다. 군밤 만들기에어프라이어에 넣기 전 처리 과정은 '홀랑홀랑 껍질 잘 벗겨지는 밤 찌기' 때와 같다. 전처리양재기에 밤을 담고 굵은 소금을 친 다음 자박하게 물을 부어 소금을 녹인다.한 시간 정도 소금물에 그대로 담가 둔다.꺼내어 꼭지 부분에 가위표 모양으로 칼집을 넣는다. 십자 모양으로 넣으려면 밤의 긴 쪽에 칼집을 넣을 때 손다칠까 무섭다. 굽기에어프라이어 안에 종이포일을 깔고 밤을 넣는다.180도에서 15분을 하다 너무 탈까봐 온도를 약간 낮춰 160도에서 15분을 했다. 중간에 텅.. 2024. 11. 18. 홀랑홀랑 껍질 잘 벗겨지는 밤 찌기 홀랑홀랑 껍질 잘 벗겨지는 밤 찌기밤이 제철이다.길을 걷노라면 군밤 냄새가 솔솔 풍기는 밤의 계절이 왔다.에어 프라이어에 구워 군밤을 만들어 먹으려다 뭐든 찌고 삶고 데쳐 먹는 쪽이 몸에 좋다고 하길래 쪄먹기로 했다.하지만 늘 칼로 잘라 낑낑대며 먹었는데, 이제 그러기 싫어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 1. 소금물에 담그기1시간 정도 소금물에 담갔다. 옛날에 밤을 먹을 때 보면 가끔(어떨 땐 많이) 통통한 밤벌레가 나오곤 했기 때문이다.양재기에 밤을 담고 굵은소금을 친 다음, 물을 부어 녹였다.이렇게 소금물에 담가놓으면 벌레가 다 기어 나온다고 한다. 이번 밤은 다행히 소금물로도 나오지 않고, 삶고 난 다음에도 벌레 1도 없었다. 2. X자로 칼집 넣기밤 꼭지(이름 그대로 꼭지는 아니지만) X자로 칼집을 넣었.. 2024. 11. 14. 일본 편의점 간식 일본 편의점 간식이제 이번 일본 여행 시리즈 글도 거의 끝나간다. 앞으로의 글은 번외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 첫 번째는 바로 ‘일본 편의점 간식’ 편. 보통 편의점 간식으로 유명한 것들이 초콜릿이나 과자, 음료수, 주먹밥 등이 있는데, 초콜릿 과자와 아이스크림, 그리고 건어물이 맛있었다. 그중 몇 가지는 우리나라에서도 살 수 있었다. 오하요 브륄레 아이스크림 오하요 브륄레 아이스크림은 크림 브륄레 맛의 아이스크림으로, 윗부분이 설탕으로 캐러멜화되어 있어 바삭한 식감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룬다. 크림 브륄레에서 크림 대신 아이스크림을 넣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원래 크림 브륄레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디저트로,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 위에 설탕을 뿌려 불에 태워 캐러멜화한 것이 특징이다. '.. 2024. 7. 5. 매머드 커피 + 카스테라구마 매머드 커피 + 카스테라구마지난 22년 6월.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준비를 위해 학원에 다니면서 ‘매머드 커피’를 알게 되었다. 처음엔 길거리 입간판에 아메리카노 900원이라고 쓰여있는 걸 보고 ‘900원짜리 커피가 오죽하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쭉 늘어선 줄을 보고 호기심에 한 번 마셔보니, 이게 웬 일? 맛있었다. ㅎㅎㅎ 아무래도 손님이 많다보니 원두 회전이 빨라 항상 신선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매머드 커피 매머드커피 아메리카노는 기본이 투샷에 1,400원이다. 병원에서는 하루 한 잔 정도의 카페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골다공증이 있는 나로선 가능한 커피는 삼가는 편. 게다가 스타벅스에 가서도 숏 사이즈로 마시다 식으면 뜨거운 물을 더 부어 연하게 해서 마시는 취향이다. 그러니 굳이 5.. 2024. 4. 29.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