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이야기/일기
연어 빠삐요뜨, 칠리 새우 - 아이들이 차려준 생일상
며칠 전 생일. 가족들에게 이번 생일에는 삼시 세끼, 손 하나 까딱하고 싶지 않다고 선언했다. 알아서 잘 차려서 대접해보라고. 남편은 아침, 큰 애는 점심, 막내는 저녁을 맡았다. 남편은 고민 고민하다 나가서 장을 봐왔다. 이런저런 과일과 두부, 유부를 사 왔다. 하는 수 없이 내가 미역국은 끓여주고 아침에 밥해서 차려달라고 했다. ㅋㅋㅋ 다음 날 아침, 남편이 잘~ 차려준 아침상을 받는데 마켓 컬리에서 택배가 왔다.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커다란 3단 택배 상자! 점심을 차려내기 위한 큰 애의 통큰 택배였다. 연어 빠삐요뜨, 칠리 새우 - 아이들이 차려준 생일상 연어 빠삐요뜨 점심때 받은 요리는 바로 연어 빠삐요뜨!! 빠삐요뜨 Pappillote는 종이나 양피지로 된 주머니에 재료를 넣고 구워먹는 요..
2020. 4. 7.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