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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이야기/일기367

셔터스톡 가입 승인 메일 도착 셔터 스톡 가입 승인 메일 도착 셔터 스톡 가입 승인 메일을 받았다. 5월 13일 점심 먹고 2시쯤 가입해서 사진을 올렸는데, 다음날 메일을 확인하니 벌써 승인 메일이 와 있었다. 시간을 확인해보니 당일 10시 31분. 불과 8시간 만에 승인이 나다니. 이렇게 쉽게? 좀 어리둥절하다. 셔터 스톡 보다 몇 시간 먼저 가입한 크라우드 픽은 아직도 심사 중인데, 셔터 스톡은 바로 그날 답을 주다니. 우리나라가 외국보다 일처리가 빠른 줄 알았더니, 모든 서비스가 그런 것은 아닌가 보다. 셔터 스톡에 사진 올리기 서른 장 조금 넘는 사진을 올려서 18장이 포트폴리오에 올라갔다. 블로그를 하면서 몇몇 분들로부터 '셔터 스톡이라는 사이트가 있다. 거기 한 번 올려봐라'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과연 내가 가능할까 하는.. 2020. 5. 15.
소나무 꽃 소나무 꽃 아침 산책길에 소나무 꽃을 발견했다. 고운 자줏빛 소나무 꽃은 마치 성냥개비처럼 생겼다. 물론 이것이 우리가 정말 생각하는 그런 '꽃'은 아니다. 소나무는 겉씨 식물 즉, 裸子植物이기에 그런 꽃은 피지 않는다. 뒤쪽의 노란 것들이 수꽃인데, 그 꽃가루(송화가루)가 이 암꽃에 날아와 수정이 되어 솔방울로 자라난다. 어린순에 맺힌 노랗고 붉은 동그란 꽃망울들이 귀엽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소나무는 꽃이 피는 식물? 장마에도 링거 맞는 아파트 단지 소나무 장마에도 링거맞는 아파트 단지 소나무 장마에도 링거맞는 아파트 단지 소나무 한달 전부터 아파트 단지 소나무가 링거를 매단채 서있었다. 처음에는 가물어서 물주머니를 매달고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장마가 시작되고 거의 끝 무� fruitful.. 2020. 5. 13.
5월은 철쭉으로 시작한다 5월은 철쭉으로 시작한다 햇살이 이렇게 좋을 수 있을까! 봄볕은 가득하고 싱그러운 수풀의 향이 마스크를 뚫고 코를 자극한다. 25도까지 올라간 기온. 마스크 때문에 답답했지만 봄기운 가득한 5월 첫날.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는 날이었다. 지난주까지도 수수꽃다리 향이 짙었건만. 이제는 향을 잃고 기우는 신세. 대세는 어느덧 철쭉으로 기울었다. 5월은 철쭉으로 시작한다. 사방이 철죽이다. 맑고 청순한 흰색, 화려한 꽃자주, 순진해 보이는 분홍, 그리고 흔하지 않은 주황색. 모두 새로 돋아나는 풀빛 이파리와 어우러져 눈이 부시다. 진달래와 철쭉 이 철쭉과 진달래를 헷갈려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진달래는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회초리 같은 나뭇가지에 찬바람을 맞으며 분홍꽃이 흔들리고 있다면, 그것은 진달래다... 2020. 5. 1.
라이트누들 매콤비빔 곤약냉면 라이트누들 매콤비빔 곤약냉면 오늘 점심, 풀무원에서 나온 라이트누들 매콤비빔 곤약냉면을 먹었다. 전에 쌀쌀했을 때는 그냥 맛있구나... 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20도가 넘는 오늘 먹어보니!! 정말 처음 먹었을 때 보다 훨씬 맛있었다. 처음엔 블로그에 올릴 생각도 없었기에 그냥 사진도 찍지 않았다. 먹고 나니 너무나 맛있어 "이건 소개해야 해!" 하는 마음에 부랴부랴 포장을 찾아 한 컷 찍어봤다. 같은 제품인데 포장만 다르다. 날짜가 다른 걸 보니, 포장이 바뀌었나보다. 완성된 모습을 사진 찍지도 않았다. 다행히 큰 애가 찍어놓은 사진이 있어 빌려왔다. 특징 1. 불 쓸 일이 없어요! 라이트누들 매콤비빔 곤약냉면. 이름도 길다. 이 누들의 특징은 봉투 겉면에 쓰인 대로만 조리할 경우, 불을 쓸 일이 전혀 .. 2020. 4. 30.
화장솜 케이스를 만들었어요! 화장솜 케이스를 만들었어요! 화장솜 케이스를 만들었습니다. 트와이닝 얼그레이 티 상자를 재활용했답니다. 재활용 종이 상자로 들어갈 뻔했던 홍차 상자를 손봐서 새로운 임무를 맡겼어요. ^^ 어떻게 만들었나 궁금하시면 요기를 클릭해보세요! ▶▶ 트와이닝 홍차 상자 재활용 - 화장솜 케이스 만들기 2020. 4. 11.
연어 빠삐요뜨, 칠리 새우 - 아이들이 차려준 생일상 며칠 전 생일. 가족들에게 이번 생일에는 삼시 세끼, 손 하나 까딱하고 싶지 않다고 선언했다. 알아서 잘 차려서 대접해보라고. 남편은 아침, 큰 애는 점심, 막내는 저녁을 맡았다. 남편은 고민 고민하다 나가서 장을 봐왔다. 이런저런 과일과 두부, 유부를 사 왔다. 하는 수 없이 내가 미역국은 끓여주고 아침에 밥해서 차려달라고 했다. ㅋㅋㅋ 다음 날 아침, 남편이 잘~ 차려준 아침상을 받는데 마켓 컬리에서 택배가 왔다.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커다란 3단 택배 상자! 점심을 차려내기 위한 큰 애의 통큰 택배였다. 연어 빠삐요뜨, 칠리 새우 - 아이들이 차려준 생일상 연어 빠삐요뜨 점심때 받은 요리는 바로 연어 빠삐요뜨!! 빠삐요뜨 Pappillote는 종이나 양피지로 된 주머니에 재료를 넣고 구워먹는 요.. 2020. 4. 7.
콩나물 숙주나물 집에서 키워먹기 집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 바로 뭔가를 키우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는 점. 전에도 화분이야 있었지만, 먹을 것들을 키우는 것은 좀 느낌이 다르다. 음.... 자꾸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할머니처럼 얼마나 통통해지고 커졌나 들여다보게 된다. 베란다 텃밭에서 오크라와 상추, 딸기도 키우고 있다. 쑥쑥 자라는 오크라는 벌써 2,3번 뜯어 샐러드로 먹었다. 상추는 생각보다 잘 안 자란다. 딸기는 무럭무럭 자라는데, 열매를 맺은 것은 아직 하나도 없다. 단 몇 송이라도 한꺼번에 꽃이 피면, 내 손으로라도 결혼을 시켜줄 텐데... 따로따로 겨우 하나씩 피고 지니 아직까지는 영 기약이 없다. 베란다 텃밭 근황 요 며칠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베란다에 꼬마 채소들을 키우고 싱크대에서는 콩나물을 키운다... 2020. 3. 28.
봄 산책 - 학교 오랜만에 교정을 걸었다. 집에서 일한 지 5주 차. 그동안 답답할 때면 학교를 찾았다. 그리고 걸었다. 겨우 내도록 그랬다. 그런데, 어제 찾은 학교는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져있었다. 봄이 쏟아져 들어오고있는 것 같았다. 여기저기 모여 마치 바다를 이룬것만 같은 진달래, 높이 솟은 하얀 목련, 그리고 이제 막 움트기 시작한 개나리와 뾰족 잎들. 벚나무마다 봉오리가 뭉게뭉게 연한 분홍빛 구름을 이루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 하얀 구름처럼 피어나겠지. 사범대로 이어지는 계단은 6,70년대로 돌아간듯하다.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레트로 분위기 뿜 뿜. ㅎㅎ;; 날이 따뜻한지 모르고 옷을 따뜻하게 입고 나갔다. 모자에 마스크, 그리고 후리스. 땀까지 흘렸다. 2020.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