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선정성
'선정적이다'라는 말은 정욕을 자극하여 일으킨다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요즘 뉴스나 신문을 보면 정욕을 자극하지 않더라도 인간의 다른 면을 자극하는 그런 자극적인 보도에는 충분히 '선정적'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고 현장의 피얼룩, 처참한 잔해, 피해자와 가족의 울부짖음... 취재가 경쟁을 넘어선 전쟁이란 것까지는 이해합니다만, 이제 좀 자제해줬으면 합니다. 범행방법이나 상황, 도구, 현장 등을 여과없이 너무나 자세히 내보내는 것은 도리가 아닌듯 합니다. 텔레비젼 공중파 뉴스의 방영시간은 주로 8,9시. 온 가족이 함께 밥을 먹거나 모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뉴스 내용이나 제목을 보면 도저히 아이들과는 함께 보기 어려운 것들도 많습니다. 이러다가는 뉴스도 19금, 15금, 12금,..
2008.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