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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리뷰284

이촌동 동빙고 단팥죽 ​ 이촌동 동빙고 단팥죽 지난 수요일. 큰 애와 이촌동에 있는 동빙고에 가서 단팥죽을 먹고 왔다. 여름부터 팥빙수~ 팥빙수~ 노래를 불렀는데, 그 많던 더운 날들은 다 보내고 날이 추워진 이제야 단팥죽을 먹게 되었다. 이날은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영하 6도까지 내려갔다. 단팥죽 먹기 딱 좋은 날. 쌀쌀하고 바람이 불어도 날이 얼마나 청명하고 좋았던지, 걷는 내내 기분 좋았다. 도착하니 어느새 11시가 넘었다. 곧 점심을 먹을 시간이라 아쉽지만 한 그릇만 주문해서 나눠먹기로 했다. 살짝 눈치가 보였지만, 사장님도 흔쾌히 양해해 주셔서 다행이었다. ​​ 단팥죽은 작고 빨간 그릇에 담겨 나왔다. 삶은 밤과 은행, 잣, 그리고 떡이 들어있었다. 밤 아래쪽에 소복이 담긴 황갈색 가루는 계피가루다. 계피가 조금 많.. 2019. 11. 24.
청년다방 통큰오짱 떡볶이 청년다방 통큰오짱 떡볶이 이대 삼청동 궁물떡볶이가 없어져 실망을 하고 있었다. 가끔 생각나는 그 맛을 잊을 수 없어서. 그런데 몇달 전 막내가 청년다방에서 차돌 떡볶이를 사준 적이 있는데, 그때 통오징어 튀김을 넣고 만든 떡볶이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계속 노리고만 있다가 며칠 전 드디어 맛보게 되었다. 둘이서 다 먹기엔 좀 많고 셋이 먹기 딱 좋은 양이었다. 특이하게 떡이 잘려있지 않고 마치 방앗간에서 금방 태어난 것 처럼 길게 하나로 연결되어있었다. 오징어는 물오징어가 아니라 어쩐지 마른 오징어나 반건 오징어를 튀긴 느낌이었다. 우리집 음식 간이 싱거운 건지, 외식을 하게 되면 늘 짜다고 느끼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이곳 역시 밤에 자다 말고 일어나 물을 마시게 되는 간간함. 이런 것을 먹은 .. 2019. 5. 9.
요즘 챙겨먹는 건강보조제 - 아이허브 약은 감기약도 싫어하는 나지만, 요즘 그래도 꾸준히 챙겨먹는 건강보조제가 있다. 왼쪽부터 [비타민 -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 달걀 노른자 레시틴 - 철분제] 이다. 나란히 놓고 찍어봤다. 다 챙겨 먹자니 가격이 문제다. 가성비를 찾아 약국 대신 아이허브에서 주로 구입한다. 구입 총액만 잘 맞추면 집까지 무료로 배송되니 좋다. 비타민 네이처즈 웨이 얼라이브 비타민이다. 50대 여성을 위한 비타민인데 하루 한 번만 먹으면 된다. 밥 먹자마자 먹고 있다. 다른 식구들은 이 알약이 크다고 하는데, 난 큰 줄 모르겠다. 이것과 아래 글루코사민을 한꺼번에 먹는데 크다는 느낌은 없다. 가장자리가 둥글게 되어있어 좋다. 전에 코스트코에서 샀던 비타민은 가장자리가 다듬어지지 않은데다 커서 먹기 불편했다. 마치 식도를 .. 2019. 4. 19.
투썸플레이스 이대역점 - 벚꽃구경 명당 며칠 전 선물 받은 쿠폰으로 스트로베리 초콜릿 케이크를 먹으러 투썸플레이스에 들렀습니다. 이대역점이었죠. 케이크와 그린티 라떼를 주문하고 돌아섰는데.... 아!! 탄성을 외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눈 앞에 가득 펼쳐진 벚꽃의 향연! 왼쪽을 봐도, 오른쪽을 봐도 네가 최고야 벚꽃으로 가득했습니다. 말이 창문 가득이지, 한쪽 벽이 전부 유리창으로 되어있으니 그냥 뚫려있는 셈이었죠. 맑고 푸른 하늘과 풍부한 햇살, 화사한 꽃을 한없이 만끽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케이크와 음료도요. 2019. 4. 17.
제주 해녀 해물맛 라면 2+1 제주 해녀 해물맛 라면 2+1 학교 안에 있는 GS25 편의점에 갔다. 찾고 있던 루이보스티는 없고 못보던 제주 해녀 해물맛 라면이 눈에 띄었다. 바로 옆에 독도사랑 새우맛라면도 있었지만, 100원 비싼 가격에 세일도 하지 않았다. 업어주는 것이 있으면 아무래도 그쪽으로 손길이 가게 마련. 독도사랑 새우맛라면도 궁금했지만, 일단 더 준다는 것으로 집어왔다. 4,800원 쓸 것을 3,200원으로 해결했으니 1,600원 이득 이라며. 안 샀으면 3,200원 남는 건데. 그래도 수익금의 일부가 제주 해녀분들께 기부된다니 마음에 위안이 된다. 제주 소라 추출액, 오징어, 홍합, 새우.... 들어있는 것들이 마치 예능 프로그램이 자랑하는 '초 호화 게스트' 처럼 줄줄이 쓰여있었다. 뚜껑을 뜯어 안을 보니, 건더기.. 2019. 3. 19.
오카와리 부타돈을 먹어보다 오카와리 부타돈을 먹어보다 서대문 근처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점심 때가 되었다. 고독한 미식가에 나오는 고로의 기분이 되어 근처 맛집을 찾았다.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서대문에 있는 오카와리. 미동초등학교 맞은편 골목(충정로9길)에서 경기대학교 쪽으로 올라가면 빠리 바게트가 보인다. 조금 더 걸어보자. 얼마 지나지 않아 검은 돌과 나무로 꾸며진 가게가 하나 나온다. 잠겨있는가 싶도록 열리지 않는 무거운 문을 밀고 들어갔다. 오른쪽으로 키오스크가 있다. 주문 부터 하고 자리에 앉아야 한다.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테이블에 앉지 않고 벽을 따라 일렬로 놓인 자리에 둘이 나란히 앉았다. 좌석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래서 서둘러야한다. 점심시간만 되면 근처 직장인들로 정말 빈틈 없이 꽉 차기 때문이다. 앉고 얼.. 2019. 3. 19.
시린메드 에프 - 시린이 전용치약 시린메드 에프 - 시린이 전용치약 나이가 들면 이가 시리다. 법랑질이 마모되어 신경이 노출되기 때문이다.평균수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니 젖니를 갈고 새로 난 영구치를 사용하는 시간도 늘어난다. 수십년 전에 50년 쓰던 것을 이제는 거의 배를 써야하는 셈이 되었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잘 쓰려면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남편이 이가 시리다고 했다. 잘 보니 앞니도 많이 닳았다. ㅠㅠ걱정되는 마음에 검색을 해 효과 좋다는 치약중에 하나를 골랐다. 바로 시린메드 에프 시린이 전용치약이다. 시린이 억제효가 임상적으로 검증되었다고 나온다. 무색소 무보존제라고 써있다. 불소도 들어있지 않다. 대신 비타민과 실리카가 들어있어 충치가 예방된다고 한다. 실리카는 콜로이드성 이산화규소라는 연마제인데, 마모도가 보통 치약의 1/.. 2019. 3. 16.
에보니 & 아이보리 - 이대역 귀엽고 독특한 피아노 카페 에보니 & 아이보리 - 이대역 귀엽고 독특한 피아노 카페 이대역 3번 출구에서 나와 첫번째 골목으로 우회전 해서 곧장 걷다보면 언덕이 나온다. 언덕길이 다시 내리막으로 바뀌는 바로 그 지점. 오른쪽으로 아주 작은 카페가 하나 있다. 바로 에보니 & 아이보리다. 인스타그람으로 이대역 카페를 검색하니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곳이라 카카오 맵을 켜고 찾아갔다. 주의해서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이 카페는 피아노 카페였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피아노 레슨을 해준다. 월 단위 뿐 아니라 한 시간도 가능하다. 그것도 그랜드 피아노로 레슨을 받을 수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실내. 연한 핑크빛으로 가득한 것이 마치 봄이 여기부터 찾아온 것 같다. 맞은편 깊숙한 곳에 보이는 것은 까만 그랜드 피아노. 이것으로.. 2019.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