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이야기/일기367 매즈 미컬슨의 칼스버그 광고를 보고 - 행복한 삶 - 퇴근시간 요즘 매즈 미켈슨의 칼스버그 광고가 화제다. 인물도 좋고 배경도 좋지만, 일과를 마친뒤 저녁시간의 여유를 누리는 행복한 덴마크인의 삶을 이야기하는 미켈슨 때문이다. 자전거를 타고가다 흘낏 시계를 보는데, 그 시간이 오후 다섯시 정각. 많은 사람들이 밤 늦게까지 일하다 일거리를 싸들고 퇴근하는 상황에서 이 무슨 부러운 장면인지. 달린 댓글들을 보면 이웃나라 일본도 퇴근시간이 다섯시라는 글도 있다. 그걸 읽고 음... 규정과 실제는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야근이 금지라 노트북을 지급받고 집에 가서 일해야 한다면 그게 무슨 퇴근인가. 저녁을 누리는 것도 좋지만, 일자리가 없는 젊은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안타깝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면 시간을 나눠 일할 사람을 뽑으면 안.. 2018. 12. 22. 위로의 레시피 - 마음이 편해지는 책 아침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반납하고 또 다른 책을 몇 권 빌려왔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책 위로의 레시피. 80년대 대학을 다닌 작가가 풀어놓는 이런저런 음식 이야기다. 정말 위로가 되는지 마음이 편안해지고 나만의 추억도 몽글몽글 솟아난다. 나는 이랬어~ 하면서 수다라도 떨 수 있을 것만 같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 아직 다 읽지는 않았지만 추천합니다. ^^[책] 위로의 레시피를 읽고 2018. 11. 30. 식빵으로 만든 애플파이 식빵으로 만든 애플파이. 에어프라이어로 구웠는데 바삭한 맛이 살아있다. ㅎㅎ 기름이나 달걀물을 발랐으면 좀 나았을 것 같다. 그래도 커피랑 먹기에는 괜찮았던 맛. 식빵으로 애플파이 만들기 2018. 11. 29. 커피보다 오뎅 커피보다 오뎅길을 걷다 발견한 입간판. 향긋한 커피도 좋지만, 추운 날에 먼저 생각나는 것은 역시 따끈하고 맛있는 오뎅이지.그러잖아도 커피전문점처럼 오뎅전문점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딱 취향저격.나이가 들면 첫눈을 즐기는 방법도 바뀐다 2018. 11. 29. 딸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빌려온 책. 펄 벅의 ‘딸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다. 펄 벅이 들려주는 사랑과 인생의 지혜라고 써 있다. 오래전 중국과 우리나라를 배경으로한 작품을 읽었을 때 그가 얼마나애정어린 시선으로 사람들을 바라봤는지 느낀 적이 있다. 이 작품에선 또 어떻게 딸들을 응시하고 말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2018. 11. 21. 과학자의 눈으로 본 창세기 과학자의 눈으로 본 창세기.이번 주말에 다 읽어야지 생각했는데 다른 일로 마치지 못했다. 재미있다. 하지만 재미에 비해 진도는 빠르지 않은 편. 새로 시작한 미도리 MD노트에 적어가며 읽다보니 느리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은 '다음에 못본다'는 생각에 더 알차게 읽게 되는 것 같다. >>과학자의 눈으로 본 창세기를 읽고 2018. 11. 5. 집 주변, 가을이 왔다 집 주변에도 가을이 왔다. 물든 나뭇잎들을 우수수 떨어트리고 날아간다. 빈 자리. 이제 곧 겨울이 온다. 그 무덥던 여름을 뒤로 하고 어떻게 찾아 왔는데. 눈치 채고 보니 어느새 깊어버린 가을은 그저 이렇게 비를 내리고 갈 모양이다. 2018. 10. 26. 쌀국수 - 볕 좋은 창가에서 지난 주말은 큰 애 생일이었다. 밖에 나갔다가 점심 때가 되어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쌀국수 집으로 들어갔다. 볕은 찬란하니 좋다 못해 뜨거운 정오. 열어 젖힌 창으로 노랗게 들어오는 빛. 그 아래 저 멀리 언덕에는 빨간 지붕이 눈에 띄는 풍차가 하나 서 있었다. 핸드폰 카메라로는 잘 나오지 않는 것을 억지로 당겨 담아보았다. 아르바이트생의 말로는 청년 창업 실업에 관한 기관이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고 한다. 기다리던 쌀국수가 나왔다. 남편 것은 돼지고기와 숙주를 넣어 볶은 쌀국수. 나와 아이들은 양지를 넣은 쌀국수를 먹었다. 뜨끈한 국물이 시원했다. 하지만 그걸로 끝. 숙주도 너무 적고 좀 느끼했다. 내겐 역시 볶은 쌀국수가 더 맞았다. 고기국물 보다 멸치국물을 좋아하는 내게 쌀국수나 곰국시 같은 종류의.. 2018. 10. 16.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46 다음